애로스정
알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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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소정은 아파트 정원에서 기타 치는 미친 놈과 만났다. ‘예술가? 거지인가? 노숙자? 아니면 바보?’ 소정은 뭔가에 이끌린 듯 그의 기타 소리에 마음을 빼앗겼다. 눈을 감고 선율 속에 빠져든다. 기타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소정의 온몸을 휘감는다. 그의 이름은 김지용, 유튜브에서 유명한 기타의 신이란다. ‘이 남자는 외모는 멀쩡한데, 정신이 좀 나갔구나.’ 그를 처음 보고 소정은 그렇게 생각했다. “난 지금 소정 씨가 마음에 들었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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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이
SNACK-R
4.1(166)
“선생님, 선생님은 제 선생님이시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부터 열 까지 전부 제대로 가르쳐 주셔야죠.” 지난 십년 동안 리리안 반 에슈타인의 행복은 벤자민 아이작 폰 클레멘트의 불행이요, 벤자민 아이작 폰 클레멘트의 행복은 리리안 반 에슈타인의 불행이었다. 에슈타인 왕국의 차기 왕위계승권자 리리안은 스스로가 이미 숙녀로서 완벽하다고 자화자찬하던 열 살의 나이에 너는 고작해야 열 살짜리 애새끼 입니다라는 팩트 폭력을 가차 없이 가하는 책덕후 개인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