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소장 2,000원
썬캐쳐
더로맨틱
4.0(32)
같은 회사의 백우혁 팀장과 섹스 파트너 사이인 희주는 어느 날 우혁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목격하고 마는데……. * “넌 다리만 벌려 줘.” 축축하게 젖은 음부에 우혁의 뜨거운 숨이 닿자 희주는 몸을 반사적으로 움츠렸다. 그 순간, 마음속에서 알량한 복수심이 들끓었다. 섹스 파트너를 위해 입으로 봉사하고 있을 때, 이별을 고하면 어떨까? 기분이 더럽지 않을까? 너무 화가 나서 평생 생각날 일 아닌가? 잠들기 전에 항상 떠올리며 이불을 찰
소장 1,200원
고은영
4.2(90)
장장 5년 동안 한 남자만을 짝사랑해 온 지안은, 이제 그만 그 사랑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친한 친구의 오빠이자, 부서 팀장인 완벽한 남자 강현세. 여러 번 고백을 하고 대차게 까였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들이댄 건, 그만큼 현세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그 안에서 상처 입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 이제 그만 짝사랑을 접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머리도 짧게 자르고, 들어오는
소장 1,500원
몽몽
총 2권완결
4.0(114)
1306호, 스위트룸. 그곳에 가면 각자의 욕망이 채워진다. 채경에게 욕정을 해소하는 강현, 강현의 후원으로 톱 배우가 된 채경. 두 사람의 만남은 10년 전 고급 바에서부터였다. “날 사요.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곁에 있을게요.” “널 사라? 재밌네. 말해 봐, 네가 나한테 뭘 줄 수 있는지.” “몸, 시간, 섹스.” “내게 원하는 건?” “성공을 하고 싶어요.” “스폰서가 필요하다는 소리군.” “왜, 안 되나요?” 당돌한 어린 채경을 보며
소장 500원전권 소장 2,500원
3.8(33)
유주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휴대전화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다. 처음에는 그 휴대전화를 못 본 척 지나치려고 했다. 서두르지 않으면 지하철 막차를 놓칠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래로 내렸던 시선을 올리고, 휴대전화를 넘어가려는데, RRRR, RRRR…….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멈칫거린 그녀, 이대로 무시해야 전철을 탈 수 있었지만, 발걸음을 붙잡듯 울어대는 그 소리를 외면하기가 어려웠다. 망설임 끝에 그녀는 휴대전화를 주워 전
미감
4.2(31)
“제안을 먼저 하셨으니까 저는 그에 합당한 답을 드려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네, 말씀만 하십시오.” “태건석 배우님이 우리 가게에 딱 다섯 번만 방문해서 매상 올려 주는 게 제 조건이에요. 한 달 안에 다섯 번 출근 도장 찍으시면 영원히 오늘 오전 기억은 삭제되는 거죠. 어때요? 쉽죠?” 친구의 대타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보조 출연을 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태건석과 재회하게 되리라고는. 그
소장 2,500원
바람바라기
4.0(608)
“사랑 따위 필요 없어!”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조금 똑똑한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지성을 지녔지만 덜떨어진 인간은 연거푸 반복하는 실수에도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뻔뻔하고 치졸해진다. 그렇다면, 그 덜떨어진 인간에게 매번 속아 넘어가는 나 같은 여자는 뭐라 불러야 할까. 내 이름으로 계약하고, 내가 월세 내주는 7년 차 남자 친구의 원룸 앞. 내가 사준 옷을 입고 내가 아닌 여자와 손잡고 나오는 한정우를 보며 이림은 화내는
로조
4.3(95)
“넌 날 짐승으로 만들어.” “네?” “멍청한 계집애, 네가 내 스위치를 눌렀다고.” 뛰어난 머리와 능란한 언변, 완벽한 일 처리로 패소율 제로에 빛나는 천재 검사 김태한. 잘생긴 외모와 출중한 능력으로 중앙 지검에서 가장 유명한 김태한 검사의 사무실에, 간신히 턱걸이로 붙은 동하가 사무직원으로 들어가게 된 건 그야말로 신이 주신 선물이었다, 마지막 선물. 빗속에서 우연히 만난 조폭 두목 같은 검은 양복의 그 남자가 검사일 줄이야! 게다가 자신
소장 2,800원
아삭
블라썸
3.7(56)
결혼을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 조이를 잃은 율. 그는 오랜 시간 실의에 빠져 새로운 사랑을 거부하고 있다. 그런 율이 눈에 밟혀 삼도천을 건너지 못하고 있는 조이.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삼도천을 건너야 하는 인도자 훤. 도무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훤은 조이에게 한 가지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한 달 안에, 그와 진심이 담긴 ‘첫날밤’을 보내면, 그 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