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곱창
에오스
4.5(2)
“상담원 최 제제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여보세요? 고객님?” 전화 상담원 경력만 무려 5년 차였다. 진상 고객으로 인해 그만두는 직원이 태반이지만, 그녀만큼은 끝까지 버텨왔다. 꽤 높은 연봉에 이 정도 진상은 버틸 수 있었으니까. 게다가 직원의 편의를 위한 사내 복지까지 완벽했기에 더욱이 이곳을 벗어날 수 없었다. 가끔 변태 고객을 만나는 경우가 있었다. 극히 드문 일이었지만, 하필이면 오늘이 그런 날인가 보다. 상대방으로부
소장 2,000원
문정민
로아
4.0(493)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1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혼이 사라진 미소와 평소답지 않은 칼퇴. 직장인 3년 차, 이제 회사 그만둘 때도 되었다. 사직서를 품에 안은 직장인에겐 두려울 게 없었다. 그렇다고 직장 상사와 원 나잇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럼 뭐 어때. 사표 내면 그만.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작품 속에서> “엉덩이가 뭐 이렇게 토실토실해.” 찰싹. 준원은 나율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올려붙였다. 친구들이 오리 궁둥이라
소장 1,000원
누네니가
조은세상
4.0(24)
외모와 능력, 재력까지 부족한 것 없이 살아온 상현. 요즘 그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 재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시작은 평범했다. 친구의 동생이라서 가볍게 밥을 먹었고, 도움을 요청하니 도와줬을 뿐이다. ‘얘가 나를 좋아하는 건가?’ 설마 아니겠지, 하며 넘겨버렸던 추측은 사실이었고, 상현은 저돌적이면서도 달콤한 재아의 유혹에 자발적으로 무너진다. “오빠, 여긴 어때?” 웃음기가 배어있는 것 같은 눈으로 상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
고은영
4.3(71)
친구의 연인을 가로챘다는 오해가 시작됐을 때부터, 희영에게 사랑이란 손가락질이 됐다. 입사 예정이던 회사에서 거절당하고, 지인들에게 매장당하고. 심지어 가족에게서조차 심한 욕을 들으며 속절없이 고립됐다. 그런 희영의 곁에 유일하게 남은 사랑, 지운. 숱하게 헤어지고 숱하게 만나면서 서로를 갈망하는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 “너를 사랑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어. 버릴 수 없는 습관처럼 돼 버렸어.” 끝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희영에게 지운
소장 2,500원
복희씨
4.1(106)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그녀, 한유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다. 시동이 꺼진 렌트카, 아무도 없는 도로, 위협적으로 쏟아지는 눈. 그렇게 난감해하던 그 순간, 한 남자를 만났다. “구면이네요, 우리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은데.” 눈물 나게 반가운 한국말의 주인은 비행기 옆자리부터 따라온 인연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유민은 차가운 겨울만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망루
파인컬렉션
4.5(35)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21살 은수의 유일한 낙은, 밤에 한 번씩 찾아와 컵라면을 먹고 가는 샐러리맨 민도혁을 보는 것. 옆집에 사는 도혁은 12년 전 꼬마일 때 반했던 남자지만, 볼 때마다 아무리 인사를 해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어느 날 민도혁은 편의점에 명함 한 장을 흘리고 가고, 그 날밤 잠을 이루지 못하던 은수는 옥상에 나왔다가 옆집 그의 방 창문을 통해 야릇한 장면을 본다. 더 그에게 관심이 생긴 그녀는 명함에 적힌 회사를 검색했다가
소장 1,400원
퍼센티지
글로우
4.1(19)
잘나가는 출판사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 솔. 상사의 인정을 받으며 실적을 쌓아가는 커리어 우먼인 그녀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는데. 바로 그녀가 브랫 성향자라는 것. 남녀 관계에서 끊임없이 파트너에게 장난을 치고 괴롭히며 애정을 갈구하지만 그런 그녀를 훈육할 테이머를 찾는 건 너무 어려운 일. 오늘도 파트너 찾기에 실패하고 변태에게 걸려 쫓겨다니던 그녀의 앞에 그녀의 상상보다도 더욱 완벽한 브랫 테이머가 나타나는데. "뉴스 재밌
소장 3,000원
알리시아
밀리오리지널
4.2(9)
1년 넘게 매주 토요일마다 육체관계를 맺었기에 서로의 몸을 아주 잘 알고 있으나 속마음까지는 몰랐던 두 사람. “당신은 우리의 이런 관계가 마음에 들어?” “결혼이라도 하자는 소리예요?” “아니. 결혼은 싫어.” “그럼 동거를 제안하는 건가요?” “혹시 결혼을 원해?” “아니요. 결혼은 절대 싫어요.” 분명 둘 다 결혼을 원하고 있지는 않은데 왠지 모르게 서운하고 허전하다. 자신의 감정을 깊게 들여다볼 새도 없었던 두 사람은 그때부터 고민하기
3.8(19)
국장의 지시로 오랜 숙적 장재준 PD와 한 팀이 된 신민지 PD. 두 기수 아래인 녀석이 CP라는 걸 알고 분개한다. 멋대로 잡은 술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 자기 맘대로 고정 패널을 정하겠다고 장재준은 엄포를 놓고, 어쩔 수 없이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된다. 전투적으로 대화하며 마신 술에 점점 술자리는 무르익어가고,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겨버린 민지. 새벽녘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낯선 방 침대 위에서 장재준과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순간,
은경우
마롱
3.9(71)
“그만큼 했으면 됐으니까 이제 가자.” 카페에서 친구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는 하은에게 갑자기 나타난 남자. 다정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남자는… 본부장님?! “내 여자에게 패악은 그만 떨지?” 뜬금없이 나타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도지한. 덕분에 그날의 소란은 끝났으나 다른 소란이 기다리고 있다. “혹시 괜찮으면 내일 저녁 식사 어때요?” “갑자기요? 사귄다는 소문이 난 지금요?” 소문을 잠재울 방법을 찾기 위해 마주 앉은 두 사람. 자신이 맞선
소장 2,800원
4.0(16)
회사 최고의 꽃미남 서주원 과장과 정하가 비밀연애를 시작한 지 3개월. 남들이 모르는 꿀 같은 연애를 즐기는 중에 복병이 하나 등장한다. 그가 완벽한 솔로인 줄 알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뉴 페이스 송수연. 그녀 때문에 정하는 속으로 전전긍긍하게 된다. 정하 외의 모든 여자에게 무심한 서주원을 믿으면서도 마음이 불안하던 차에, 송수연은 남들 앞에서 서주원에게 고백한다. 정하는 주원을 사수하기 위해, 누가 먼저 서 과장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내기하자
소장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