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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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늘솔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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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하지 않고, 그녀의 얼굴과 눈만 뚫어지게 바라보는데 르모넬리 백작의 모습에 마리렛뜨는 그를 향한 마음이 더 애절해지며 가슴은 두근거렸다. “많이 힘들었죠? 이제 그만해도 돼요.” 그가 화구를 내려놓고 마리렛뜨 앞에 다시 와 섰다. 그림이 끝났다는 말에 마리렛뜨는 마음이 한결 놓였다. 그 앞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쉬고만 마리렛뜨 앞으로 그가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제안했다.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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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말자
조은세상
4.1(7)
미친 짓은 이런 거다.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 “본부장님이 어떤 분인지 들어서 알고 있어요. 제가 들은 대로라면 어제 같은 짓은 하지 않을 사람이었어요.” “어제 초저녁까지는 그렇게 살아왔어요.” “저는…….” 그런 그녀를 보며 지웅이 말했다. “보통은 호감을 느끼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죠.” 그녀가 말했다. “길을 걷다가 싱크홀에 빠진 기분이에요.” “오즈의 마법사, 알죠?” 지웅이 머리 위로 회오
복희씨
4.1(106)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그녀, 한유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다. 시동이 꺼진 렌트카, 아무도 없는 도로, 위협적으로 쏟아지는 눈. 그렇게 난감해하던 그 순간, 한 남자를 만났다. “구면이네요, 우리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은데.” 눈물 나게 반가운 한국말의 주인은 비행기 옆자리부터 따라온 인연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유민은 차가운 겨울만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퍼센티지
글로우
4.1(19)
잘나가는 출판사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 솔. 상사의 인정을 받으며 실적을 쌓아가는 커리어 우먼인 그녀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는데. 바로 그녀가 브랫 성향자라는 것. 남녀 관계에서 끊임없이 파트너에게 장난을 치고 괴롭히며 애정을 갈구하지만 그런 그녀를 훈육할 테이머를 찾는 건 너무 어려운 일. 오늘도 파트너 찾기에 실패하고 변태에게 걸려 쫓겨다니던 그녀의 앞에 그녀의 상상보다도 더욱 완벽한 브랫 테이머가 나타나는데. "뉴스 재밌
섬섬
LINE
4.2(36)
스페인에서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던 채은은 8년 만난 남자친구가 바람피운 사실을 알게 되고 홧김에 친구를 따라 인생 처음으로 클럽에 발을 들여놓는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처음 보는 사람과 키스를 하는 이벤트가 열리고, 채은은 내내 자신을 바라보던 한 남자에게 다가가는데……. [키스할래요?] 그렇게 원나잇으로 이어져 격한 밤을 보낸 후 한국으로 돌아온 채은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회사에서 익숙한 얼굴을 마주하는데……. *** [
망루
파인컬렉션
3.9(10)
난생처음, 거짓말을 했다. 낯선 남자에게. 그 남자와 욕망을 쏟아부은 밤까지 보내고는 인사도 없이 등을 돌렸다. 미련이나 죄책감은 없었다.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기에, 그저, 한 번의 ‘일탈’로 가슴 깊이 묻어뒀을 뿐이었다. 그랬는데…, 계절이 다섯 번째 바뀔 무렵, 그가 나타났다. 신입 직원이란 이름으로. ---------------------------------- 침을 꼴깍 삼킨 그녀가 강준범에게 느릿느릿 시선을 옮겼다.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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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감성
로아
3.5(23)
#랜선부부 #가상연애 #원나잇 #앙숙 #사내연애 #트라우마 #힐링 #단편 끔찍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퀸 홈쇼핑 부사장 공도환. 그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던 건, 랜선 아내 ‘데이지’ 덕분이었다. 가상 세계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산전수전 다 겪은 부부는 심지어 애도 낳았다. 그런 ‘데이지’가 현실에서 선을 본단다. 이제 그만 랜선 관계를 청산하고, 현실 세계에서 진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겠단다. “차라리 나랑 결혼하자.” 어렵게 기
미약
리케
총 2권완결
4.3(103)
“무슨 발기부전(?) 성욕 감퇴(?) 조루(?) 자랑하냐? 아주 광고를 해라, 광고를 해. 딱 봐도 쪼끄마한 거로 뭐가 불편하다고 쩍벌이야, 쩍벌은.” 지옥철 속 쩍벌남의 행태에 분노를 표했을 뿐인데, 지하철만 타면 눈앞에 그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 분명 허리띠도 했고, 바지도 제대로 입었는데 이게 왜 보이냐고! 왜 딱 ‘그 부분’만 천이 사라진 건지! 당황해서 비명도 못 지르고 숨을 꾹 참고 다닌 지 어언 4년. 유라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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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
더로맨틱
4.2(31)
“제안을 먼저 하셨으니까 저는 그에 합당한 답을 드려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네, 말씀만 하십시오.” “태건석 배우님이 우리 가게에 딱 다섯 번만 방문해서 매상 올려 주는 게 제 조건이에요. 한 달 안에 다섯 번 출근 도장 찍으시면 영원히 오늘 오전 기억은 삭제되는 거죠. 어때요? 쉽죠?” 친구의 대타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보조 출연을 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상상도 못했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태건석과 재회하게 되리라고는. 그
소장 2,500원
송여희
밀리오리지널
3.8(26)
그녀 - 너를 기억하고 있었어. 하지만 일 때문에 너와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는 모른 척하고 싶었어. 너와 내가 과연 접점이 있을까? 싶어서. 그 - 널 쭉 좋아해 왔어. 그런데 넌 왜 만나면 일 얘기뿐이니? 이제 그만 내게 넘어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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