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밀리오리지널
4.3(12)
연인의 청첩장을 받은 그녀에겐 비극의 날. 동생을 데리러 나갔던 그에게는 광명의 날. 숨바꼭질처럼 시작된 광복절의 연인들. 개같은 날에 만난 남자의 기억은 너무나 강렬했다. 하지만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유희는 영웅의 연인이 되고 싶지 않다. ‘어차피 뻔한 결말, 붙잡아서 무얼 할까?’ 실수로 모르는 여자를 집에 데려왔다. 도망쳐 버린 그녀가 극비를 유지해야 하는 승민의 일터로 숨어들었다. ‘만나고 싶을 때는, 그렇게도 안 만나지더니….’
소장 2,000원
유쓰담
미디어 연애
4.1(36)
사랑인 줄 알았던 남자가 알고 보니 쓰레기였다니.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 톡톡의 메인 작가 오주애는 남자친구의 실체를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고자, 진행자 아정은 주애를 고급 호텔로 이끄는데… 그곳에서 만취한 주애는 우연히 첫사랑 주혁과 부딪치고 만다. “나랑 원나잇 할래요효흐. 엔조이 섹스흐흐.” 첫사랑을 알아보지도 못한 채 그를 도발하는 주애 찢어진 원피스 틈으로 내비친 탐스러운 속살에 주혁의 본능이 벌떡 일어섰다.
소장 3,000원
미치광이버섯
파인컬렉션
3.0(7)
이 사람, 뭘 하려는 거지? 키스로 끝내지 않을 생각인 건가? 우리가 정말 이래도 될까? 정말? 머릿속은 점점 더 멍해지고, 온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의 손이 티셔츠를 들추고 허리를 스쳤을 때, 민영은 전율하며 부르르 떨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더는 위험했다. “으음, 자, 잠깐만요.” 그녀의 말에 일순간 멈춘 그가 그녀에게서 조심스럽게 떨어졌다. “흐읏, 하아, 하아.” 막혔던 숨이 터져 나왔다. 민영의 반응에 무색해진 정혁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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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란
이야기들
3.0(5)
일탈이라고는 전혀 모를 것 같은 고지식한 외모의 건축학과 교수, 김유신. 열혈 영화 전문 기자, 이홍주. 일 때문에 몇 번 만난 게 전부인 남자에게 잠도 깨지 않은 새벽 날아든 요상한 문자. -당신 때문에 자다가 깼습니다. 문자 이후로 맥락도 없이, 두서도 없이 훅훅 들어오는 이 남자의 멘트. -서른 넘어 처음 몽정이란 걸 했습니다. -나랑 연애 할래요? -홍주 씨와 열 군데 장소에서 섹스를 하고 싶습니다. 미친 변태 아닌가 싶었지만 이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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