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석의 손은 매끄러운 등을 배회하며 엉덩이로 내려왔다. 말랑말랑, 부들부들하면서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잡고 주물렀다.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꼼지락거렸다. 항구에 바닷물이 넘쳤는지 철퍽철퍽 물기가 흥건했다. “아직 안 돼. 내가 더 자기를 먹을 거라고.” 후석의 손가락이 좁은 곳으로 들어올 기색을 보이자 혜림이 저지했다. “나도 고프다고.” “내가 먼저라니까.” 어느 날 내 남자에게 날파리가 꼬인다면? 나보다 어리고 섹시한데다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