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재혼으로 남매가 되어 버린 비극의 연인. 그러나 거짓 평안은 불운의 사고로 고작 1년 만에 깨어졌고 제약을 잃은 남자와 여자의 앞에는 처음처럼, 다시 서로만이 남았다. “모든 걸 포기해야 된대도 상관없어요. 당신의 그림자 꽃이 될게요.” “나도 전부 필요 없어. 평생토록, 너만을 지키는 기사가 되겠다.” 더는 스스로의 진심을 기만하지 않기로 한 레일라와 클로드. 결국 서로 없이는 자신 또한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고서 그들은 영원히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