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온
설담
4.0(89)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버지의 의문사, 입양가정에서의 학대와 차별. 행복 따윈 없을 것 같던 연서의 삶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남자, 권태주. 그가 연서에게는 첫사랑이었다. 새까맣게 썩은 동아줄인 줄도 모르고. “개처럼 순종하던 어린애한테 물린 기분이 어때요?” “…끝내주긴 하네. 여러모로.” 그가 아주 많이 아파했으면 좋겠다. 죽기 직전까지, 딱 그만큼만. 연서의 맹목이 원망으로 바뀌는 순간, 언제나 한쪽으로만 기울어져 있던 저울이 반대쪽으로 기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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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현
가하 디엘
3.8(179)
“서로가 서로 기분 책임져주자. 섹스라도 할까?” “그게 농담이야? 말 좀 가려서 해.” “키스하고 싶다고 하면, 이 말도 가려서 해야 하나?” 그의 여동생인 내 친구는, 내 남자친구였던 놈과 결혼을 한다. 이제 저 집안과는 연을 끊어야 하는데…… 그는 달아나려는 내 발목을 묶으려 한다. 이제 와 어쩌자고 이 남자는 이러는 걸까? 마주한 그를 향해 내 심장은 어쩌자고 요동치는 거지……? “이게 뭐라고 못 하면 헤어지기까지 하나 궁금했는데, 좋긴
소장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