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 기분 책임져주자. 섹스라도 할까?” “그게 농담이야? 말 좀 가려서 해.” “키스하고 싶다고 하면, 이 말도 가려서 해야 하나?” 그의 여동생인 내 친구는, 내 남자친구였던 놈과 결혼을 한다. 이제 저 집안과는 연을 끊어야 하는데…… 그는 달아나려는 내 발목을 묶으려 한다. 이제 와 어쩌자고 이 남자는 이러는 걸까? 마주한 그를 향해 내 심장은 어쩌자고 요동치는 거지……? “이게 뭐라고 못 하면 헤어지기까지 하나 궁금했는데, 좋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