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소장 2,000원
리아타
레이크
4.4(22)
디아나의 7년 지기 비밀 친구가 매몰차게 떠나 버렸다. 칠월의 노을을 닮은 정말 아름답고 벅차오르는 붉은색 눈의 몽마였다. “처음은 나 같은 괴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지.” 늘 저를 괴물이라 칭하며 그녀를 끝까지 안지 않던 몽마였다. 그는 분명 저를 사랑하는 게 확실한데.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맞는데. “넌 악마의 유흥에 지나지 않아.” 그녀의 혼담과 함께 그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 악마는 꿈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지옥
소장 3,000원
뺙이
3.7(27)
“쟤 라우니 트리샤 아니야?” “맞네, 천박한 마녀. 특히 침대에서 그렇게 천박하다지.” 마법사라는 이유로 성기사들에게 멸시당하는 트리샤. 그중 유일하게 자신을 비하하지 않는 에거너에게 마음을 줘 버린 탓일까. “널 보면 불쾌해.” 다른 비난과 비교하면 별것 아닌 그 말에 큰 상처를 받아 버리고, “재수 없는 놈! 온갖 고결한 척은 다 했으면서, 결국엔 자기도 성기사라 이거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좋아하는 대상을 마주하면 발정을 멈출 수 없
소장 1,600원
아삭
텐북
4.3(750)
첫 만남부터 거슬렸다. 죽은 형과 묘하게 비슷한 유세영이라는 여자의 행동거지를 유심히 관찰하던 어느 날, 그녀가 난데없이 입술을 붙여 왔다. 싸구려같이. 역겨워야 마땅한데, 퀴퀴한 먼지 속에 갇힌 바람에 현실 감각이 마비되기라도 한 모양일까. 축축한 살덩이가 끝없이 제 잇속을 헤집어 댈 때마다 인한의 이성은 점차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어디서 천박하게 몸을 놀려.” 괴죄죄하지도, 숫되지도 않은 유세영이라는 참한 먹잇감을 앞에 두고 인한은 생각했
팡두두
4.0(110)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크림치즈
와이엠북스
4.1(52)
스물아홉 장은조. 남몰래 짝사랑하던 일곱 살 연하 김산에게 제 취향을 들켜 버리다. “웬만한 건 다 괜찮은 거 같아. 근데 음탕하다, 음란하다 이런 단어는 싫어. 왠지 문어체 같아서 입에 안 붙잖아.” 그때, 낮은 목소리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럼 성기 지칭 단어는요? 보지라고 불러도 돼요?” “아, 그건 당연히…….” 잠깐. 이 목소리는. “……산이?” “보지가 괜찮다는 거 봐서는 좆이나 자지도 되겠네요?” “아, 어…… 그게…….” “누
소장 2,880원(10%)3,200원
박깃털
루시노블#씬
4.2(387)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학원물,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동정남, 평범녀, 다정녀, 동정녀, 순진녀, 오해, 달달물, 고수위, 씬중심 졸업 시험에서 떨어진 탓에 소꿉친구인 루엘과 위로주를 마시던 아카데미 신학과 학생 다니아 랭체스터. 성실한 학생인 다니아와 달리 루엘은 귀족 친구들과 방탕하게 논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소장 2,600원
신윤희(에드가)
밀리오리지널
3.9(43)
가진 게 없어 귀신과 요괴가 들끓는 산에서 오두막 짓고 사는 진무. 산골 무지렁이 농사꾼으로 살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잘생기고 힘이 넘쳤으며 특히 눈빛이 맑은 미남자라 근방의 여인네 중 진무를 보고 마음 설레지 않는 이가 드물 정도였다. 부지런하고 일솜씨까지 뛰어난 진무에게 어느 날 갑자기 곱고 어여쁜 여인이 나타났다. “저, 저는 일전에 은인님께 은혜를 입은 일이 있어 그것을 보답하고자 온 것입니다.” “은혜? 내가 낭자를 구했단 말이오?” “
소장 2,250원(10%)2,500원
마뇽
가하
3.8(38)
※ 본 도서는 2015년에 저자명 ‘서하’로 출간된 ‘아흔아홉 개의 심장을 죽이고’와 동일한 작품으로, 윤문과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아흔아홉 개의 심장이 모두 사라져 생명이 끊어지는 날이 올 때까지 그대만을 사랑합니다.” 여우들이 반려를 맞이할 때 건네는 언약의 속삭임. 여우가 가진 아흔아홉 개의 생명이 모두 사라지는 날까지 오직 한 명만을 사랑하겠다는 맹세. 1,000년에 가까운 일생 동안 단 하나의 반려를 맞는 것이 여우 일족이다. 그런
소장 2,200원
망루
파인컬렉션
3.6(12)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김혜인은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 처음 출근한 날, 자신을 거들떠보지 않는 유일한 남자 홍승언 경위에게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그는 주변 사람에게 무신경하고, 오직 강력 범죄에만 관심이 있는 특이한 남자였다. 몇 달간 친해지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진척이 없어 괴로워하던 중 마침 승언과 같은 보이스 피싱 전담 조가 되는 행운을 잡는 혜인. 며칠 후, 갑자기 발생한 보이스 피싱 범죄 현장에 승언과 같이 출동한 그녀
소장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