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혜
글로우
3.9(34)
※ 본 작품은 기출간되었던 동명 작품의 외전증보판으로, 내용 수정 및 외전이 추가되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늙은 귀족에게 팔려가듯 결혼하기 싫었던 유리 바덴은 아카데미 최고의 바람둥이인 이안 리스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나랑 한 번만 하자. 한 번만 자면 깔끔하게 떨어져 나갈게." "관심 없어." "왜 거절하는 건데?" "그냥, 별로 내키지 않아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소문과 달리 이안은 유리에게 냉담
소장 1,500원
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소장 2,000원
김야곰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소장 2,500원
bism
멜로레타
4.5(13)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전하가 살아 있는 것은 제 뜻이에요.” 헤일리 공작가의 공녀 아이리스 헤일리. 그녀는 황태자인 제롬 한 명만을 살리기 위해 제국을 몰락시켰다. 그를 안전히 지키기 위해 별관에 감금했고 그가 죽으려고 하기에 온몸을 구속했다. 하지만 스스로를 상처입히는 제롬의 반항은 멈추지 않았고, 끝끝내 아이리스는 다른 방식으로 그를 통제하기로 마음먹는다. “머리가
소장 1,000원
연리
하늘꽃
3.6(17)
- 본문 中 선명한 꿈은 현실을 착각하게 만든다. 오늘이 그랬다. 아주 오래전 어느 날이었는데 너무도 선명했다. 눈 부신 햇살은 마치 운동회날 아침과 같았다. 너를 오래도록 싫어하게 된 그 날. 언제 일어났는지 자기 집인 양,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유준이 눈엣가시처럼 거슬렸다. “실수였어.” 하지만 유준은 그런 지우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듯, 여상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냈다. 쪼르르. 물이 따라지는 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
소장 2,400원
양윤소
라떼북
3.9(65)
셋은 늘 함께였다. 고등학생 때 만나 어느덧 서른둘. 하나는 사랑, 하나는 우정. 유라는 제 마음이 그런 줄로만 알았다. “같이 자자고?”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야?” “뭐?”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냐고.” 친구인 줄만 알았던 그가 전혀 다른 온도로 그녀를 붙잡기 전까지는. 서른의 첫 자락. 열일곱의 풋풋한 감정을 안고 나타난 어수룩한, 나의 침입자. 《서른, 손끝에서 떨리는》
소장 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