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설
라비바토
4.2(23)
러브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심상치 않은 무기에 맞으면 최음 효과로 발정기 짐승과 다름없어지고, 이성의 도움이 없으면 해소할 수 없다는데… 명실상부 최고의 히어로, 노아가 여기에 맞았다.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 온 비나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빌런인 주제에 말이다. * * * 기나긴 사정 동안 그녀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가 한숨을 내쉬고야 끝난 것을 눈치챘다. 사출한 직후임에도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을 향해 고개
소장 2,000원
올라부에노스
희우
3.9(11)
#현대물 #운명적사랑 #달달물 #페티시 #쌍방존대 #직진남 #다정남 #철벽남 #절륜남 #존댓말남 #짝사랑남 #평범녀 #상처녀 ‘설마 벌써 권태기가 왔나. 사귄 지 이제 겨우 두 달째인데.’ 레스토랑의 단골과 사장으로 서로를 지켜보다 연인이 된 된 다연과 민우. 마냥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다연은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자꾸 딴생각을 하는 민우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리고 너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전 남자 친구의 말이 자꾸 떠올라 괴롭다. “나
소장 1,100원
뷔페장인R
글로우
3.8(16)
지겨울 만큼 길었던 16년의 짝사랑. 오빠와 함께 술을 마신 밤, 지수는 오래된 짝사랑을 끝내기로 했다. “오늘 나랑 자요.” “지수야.” “그 언니는 다른 놈이랑 잤잖아요. 그러니까 오빠도 다른 여자랑 자야 공평하죠, 응?” 친구 동생으로만 지내는 건 이제 지긋지긋했다. 지수는 오빠의 목을 끌어당겨 있는 힘껏 입을 맞추었다. 16년을 고이 아껴 두었던 그녀의 첫 키스였다.
소장 2,800원
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소장 3,000원
알리시아
밀리오리지널
4.0(9)
“보자마자 딱 저 여자다, 하는 여자랑 연애하고 결혼할 거야.” “세상에. 보자마자? 정말 그런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어.” “세상에, 우리의 오승현이 순정파였구나? 너 그러다 그런 여자 못 만나면 어쩌려고?” “그럼 혼자 사는 거지.” “뭐어? 네 부모님 기함하는 소리 들린다.” 의외의 대답에 놀란 채린은 혀를 내둘렀다. 그런데 승주와 다른 친구들 역시 다들 남편을 처음 본 순간 딱 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채린
소장 2,500원
정은숙
3.8(4)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자고 일어나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희주.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희주는 자신의 병을 숨기게 된다.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메모하고, 저장하고,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어제 적은 일들을 다시 외우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녀 앞에 과거의 인연이 다시 나타난다. “그때부터 널 좋아했었어.” 그녀와 윤석우 사이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자신은 석우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와 헤어져 버린 걸
서혜은
4.1(364)
친구의 실연을 위로하고자 찾은 클럽. “아프다더니.” 그곳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 “누군데, 저 남자.” 친구의 물음에 간신히 대답했다. “오너 조카이자, 신입 사원.” …그리고, 내게 데이트를 신청한 남자.
차크
4.0(139)
그는 변하지 않았다. 농구나 축구를 하는 그를 바라보면 잠시 제게 머물던 그 눈빛. 운동을 위해 벗은 겉옷을 치마를 입은 제 무릎에 놓아 주며 스치던 눈빛. 물론 다른 사람에게 주면 깔고 앉아 더럽힌다며 질색하는 얼굴로 제게 준 것이었지만. 그 서늘하지만 다정했던 눈빛도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녀는 변했다. 그 기억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좀 더디긴 하겠지만 곧 편안해질 것이다.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자고
로조
더로맨틱
3.8(18)
“다시는 이런 짓거리 하지 마.” “곽유진 씨가 굴복할 때까지 계속할 생각인데, 나는.” “난 네 사촌 오빠야.”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을 거둬 준 양부모님과 숙부인 그녀의 아버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그녀에게는 자신이 아닌 동화 속 왕자 같은 완벽한 남자가 더 어울렸기에, 사랑하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감추고 숙부가 그토록 원하는 자신의 친구 서윤의와 혜수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건만, 윤의에게 다른
소장 1,000원
춈춈
4.2(1,629)
불도 켜지 않아 어두운 실내를 온통 바람 소리가 가르고 있었다. 낯선 이곳이 어딘지 느리게 눈을 두어 번 깜박이고서야 희주는 자신이 고향에 내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닫혔던 문이 지금 활짝 열려 칼바람을 몰고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도. 활짝 열린 문 앞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 그걸 확인한 순간 펜션 주인이 문단속을 꼭 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누군지 확인이 안 돼 잠기운이 달아나며 모골이 송연해졌다. 자작나무 숲, 통나무집 펜션, 손
하이지
4.1(46)
낭만의 도시 파리. 급하게 출장 온 하진은 남자 친구의 진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순 없었다.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정도로 끝낼 생각도 없었다. 마음속은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충격과 허탈한 감정이 회오리바람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새로운 운명의 상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윤… 시혁?” “오랜만이에요, PD님. 아니 광고 회사는 예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