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숙
밀리오리지널
4.1(7)
선계가 너무 심심해서 죽을 것 같은 선녀들. 그녀들의 귀에 태궁국 삼학산 기슭에 양물이 크기로 소문난 나무꾼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겠다? “우리 내기를 하자꾸나. 태궁국의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는 거야. 그리고 나무꾼이 누구의 날개옷을 가져가는지 보자, 이 말이다.” “망측하게 몸을 보이자는 겁니까?” “왜?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게로구나? 하긴 젖가슴은 이 중에서 내가 제일 크긴 하지.” 상급 선녀 하선의 도발에 선녀들의 내기는 시작되고, 그렇게
소장 2,500원
팡두두
라비바토
4.0(109)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소장 2,000원
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소장 3,000원
마라맛슈가
새턴
4.2(151)
「내가 공자의 아기를 만들어 줄게!」 멋모르는 어린 시절, 로제트 황녀의 폭탄 발언으로 엘리엇 공자는 황실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보모 노릇을 하게 된다. 자신을 전혀 이성으로 보지 않는 엘리엇 때문에, 로제트의 마음은 타들어만 가고. ‘이 사람하고 다 하고 싶어. 키스부터, 아기를 만드는 그 야한 짓까지 전부 다.’ 과연 로제트는 엘리엇과 침실까지 갈 수 있을까? * “우리 황녀님. 나랑 기분 좋아지고 싶잖아.” 그 달콤한 속삭임에 울먹이면서도
소장 1,100원
꿀이범벅
디엘미디어
2.5(8)
글로리아 제국이 세워진 건국일을 기념하여 행해지는 황족 퍼레이드. 그 퍼레이드를 위해 마차에 올라탄 필레오데스와 플로메리아. 그들은 정작 퍼레이드를 위해 백성에게 인사하는 대신 마차 안에서 질펀하게 놀아난다. 그것은 퍼레이드를 끝마치고 신전에 도착하고 나서도 계속 이어진다. 경건해야 할 자리에서조차 본인들의 쾌락을 좇는 두 사람. 서로를 향한 마음만 커져간다.
소장 1,300원
박지영
3.6(16)
서지완. 당신은 꿈 같은 바람이었고, 소망 같은 일탈이었다. 열다섯 살 아역 배우인 예은의 소망은 스타 신인 서지완의 상대 배우가 되는 것! 그리고 스물일곱 살, 드디어 그녀의 소망이 이뤄진다. 설레는 마음을 감춘 채 드라마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첫 키스 신 촬영을 앞둔 예은은 일생일대의 도전으로 그의 귀에다 앙큼한 도발을 하고…. “우리 진짜로 할까? 키스.” 미친 소리라는 듯 무시하더니, 촬영 시작과 함께 돌변하는 지완. 감독과 스
고은영
피플앤스토리
4.0(209)
*탐희와 진모는 집안 어른과 대학 교수의 중매로 만나 결혼한 신혼부부이다. 진모는 동글동글한 눈망울을 가진 탐희의 유순함이 마음에 들었다. ‘참하게도 생겼지.’ 열이면 열, 그녀에 대한 평가가 비슷하다. 내심 관능적인 구석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 법이다. 탐희는 학구적인 진모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얼마나 차분하고 똑똑한지 진모에겐 모르는 걸 물어봐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어쩌면 그렇게 차분하
소장 1,200원
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민서은
나인
3.9(894)
“연애하자.” 20년 지기인 재우가 꺼내는 뜬금없는 말에 아윤은 저절로 코웃음이 쳐졌다. 이 인간이 드디어 미쳤구나,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지갑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각서를 내민 순간, 아윤은 어쩔 수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널 보면 몸이 동해.” 낭만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재우의 고백에 이 연애가 마냥 지루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친구일 땐 미처 몰랐던 김재우의 아찔한 매력에
대여 1,7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