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살이 없었대도 성사될 사랑이었을까?” 페르세포네는 우연히 들어선 저승에서 하데스와 마주친다. 무심한 듯 다정한 하데스에게 마음을 빼앗긴 그녀는 죽은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하데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큐피드의 금화살로 그를 찌르고 마는데……. 금화살로 시작된 사랑, 그것은 과연 진짜 사랑일까? 사랑에 서툰 여신의 어리석은 선택은 그녀에게 진짜 사랑을 가져다줄까? “종달새.” “어디? 어디?” “널 두고 한 말이다.” “나? 왜?” “종달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