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타
레이크
4.4(21)
디아나의 7년 지기 비밀 친구가 매몰차게 떠나 버렸다. 칠월의 노을을 닮은 정말 아름답고 벅차오르는 붉은색 눈의 몽마였다. “처음은 나 같은 괴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지.” 늘 저를 괴물이라 칭하며 그녀를 끝까지 안지 않던 몽마였다. 그는 분명 저를 사랑하는 게 확실한데.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맞는데. “넌 악마의 유흥에 지나지 않아.” 그녀의 혼담과 함께 그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 악마는 꿈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지옥
소장 3,000원
김야곰
라비바토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소장 2,500원
걍말자
조은세상
4.1(7)
미친 짓은 이런 거다.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 “본부장님이 어떤 분인지 들어서 알고 있어요. 제가 들은 대로라면 어제 같은 짓은 하지 않을 사람이었어요.” “어제 초저녁까지는 그렇게 살아왔어요.” “저는…….” 그런 그녀를 보며 지웅이 말했다. “보통은 호감을 느끼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죠.” 그녀가 말했다. “길을 걷다가 싱크홀에 빠진 기분이에요.” “오즈의 마법사, 알죠?” 지웅이 머리 위로 회오
누네니가
4.1(14)
정윤아 스물셋, 구태진 스물넷에 벌어진 일이었다. “윤아하고 결혼하도록 해라. 윤아도 우리 태진이하고 결혼하고.” 증조할아버지부터 무려 3대를 걸쳐 내려온 두 집안의 특별한 인연. 그 인연을 무기로 한 ‘부탁’은 천 명의 사람들 앞에서 ‘공표’되어버리고. “할아버님 말씀대로 할게요.” “얘하고요? 제가요?” 결혼 압박을 피하고자 수긍한 윤아와 달리 날것의 반응을 보인 태진. 윤아는 그날 이후로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고 태진에게 날을 세운다.
소장 1,500원
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꽃추(秋)
오월북스
4.2(13)
“왕녀님께서 매일 공급받아야 할 영양제는 바로 사내의 씨물이옵니다.” 에네이아 왕실의 꽃, 아름다운 왕녀 로잘리아는 ‘장미병’에 걸린다. 유일한 치료법은 매일 ‘영양제’를 공급받는 것. 로잘리아의 아버지, 헤넥슨 국왕은 그녀에게 가장 좋은 ‘영양제’를 공급해줄 최고의 사내들을 수소문한다. 그리하여 추려진 남자 셋. 첫 번째 남자는 왕실 소속 약초사 노아 그레이엄 두 번째 남자는 서쪽 탑의 마법사 자비에르 어바인 세 번째 남자는 용 기사 시몬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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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밀리오리지널
4.0(9)
“보자마자 딱 저 여자다, 하는 여자랑 연애하고 결혼할 거야.” “세상에. 보자마자? 정말 그런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어.” “세상에, 우리의 오승현이 순정파였구나? 너 그러다 그런 여자 못 만나면 어쩌려고?” “그럼 혼자 사는 거지.” “뭐어? 네 부모님 기함하는 소리 들린다.” 의외의 대답에 놀란 채린은 혀를 내둘렀다. 그런데 승주와 다른 친구들 역시 다들 남편을 처음 본 순간 딱 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채린
박깃털
루시노블#씬
4.2(387)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학원물,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동정남, 평범녀, 다정녀, 동정녀, 순진녀, 오해, 달달물, 고수위, 씬중심 졸업 시험에서 떨어진 탓에 소꿉친구인 루엘과 위로주를 마시던 아카데미 신학과 학생 다니아 랭체스터. 성실한 학생인 다니아와 달리 루엘은 귀족 친구들과 방탕하게 논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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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범벅
디엘미디어
2.5(8)
글로리아 제국이 세워진 건국일을 기념하여 행해지는 황족 퍼레이드. 그 퍼레이드를 위해 마차에 올라탄 필레오데스와 플로메리아. 그들은 정작 퍼레이드를 위해 백성에게 인사하는 대신 마차 안에서 질펀하게 놀아난다. 그것은 퍼레이드를 끝마치고 신전에 도착하고 나서도 계속 이어진다. 경건해야 할 자리에서조차 본인들의 쾌락을 좇는 두 사람. 서로를 향한 마음만 커져간다.
소장 1,300원
서혜은
4.1(364)
친구의 실연을 위로하고자 찾은 클럽. “아프다더니.” 그곳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 “누군데, 저 남자.” 친구의 물음에 간신히 대답했다. “오너 조카이자, 신입 사원.” …그리고, 내게 데이트를 신청한 남자.
소장 2,000원
하이지
4.1(46)
낭만의 도시 파리. 급하게 출장 온 하진은 남자 친구의 진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순 없었다.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정도로 끝낼 생각도 없었다. 마음속은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충격과 허탈한 감정이 회오리바람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새로운 운명의 상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윤… 시혁?” “오랜만이에요, PD님. 아니 광고 회사는 예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