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야곰
라비바토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소장 2,500원
올라부에노스
희우
3.9(11)
#현대물 #운명적사랑 #달달물 #페티시 #쌍방존대 #직진남 #다정남 #철벽남 #절륜남 #존댓말남 #짝사랑남 #평범녀 #상처녀 ‘설마 벌써 권태기가 왔나. 사귄 지 이제 겨우 두 달째인데.’ 레스토랑의 단골과 사장으로 서로를 지켜보다 연인이 된 된 다연과 민우. 마냥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다연은 자신과 함께 있을 때 자꾸 딴생각을 하는 민우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리고 너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전 남자 친구의 말이 자꾸 떠올라 괴롭다. “나
소장 1,100원
걍말자
조은세상
4.1(7)
미친 짓은 이런 거다.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것. “본부장님이 어떤 분인지 들어서 알고 있어요. 제가 들은 대로라면 어제 같은 짓은 하지 않을 사람이었어요.” “어제 초저녁까지는 그렇게 살아왔어요.” “저는…….” 그런 그녀를 보며 지웅이 말했다. “보통은 호감을 느끼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죠.” 그녀가 말했다. “길을 걷다가 싱크홀에 빠진 기분이에요.” “오즈의 마법사, 알죠?” 지웅이 머리 위로 회오
소장 3,000원
누네니가
4.1(14)
정윤아 스물셋, 구태진 스물넷에 벌어진 일이었다. “윤아하고 결혼하도록 해라. 윤아도 우리 태진이하고 결혼하고.” 증조할아버지부터 무려 3대를 걸쳐 내려온 두 집안의 특별한 인연. 그 인연을 무기로 한 ‘부탁’은 천 명의 사람들 앞에서 ‘공표’되어버리고. “할아버님 말씀대로 할게요.” “얘하고요? 제가요?” 결혼 압박을 피하고자 수긍한 윤아와 달리 날것의 반응을 보인 태진. 윤아는 그날 이후로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고 태진에게 날을 세운다.
소장 1,500원
밤꽃
일랑
4.6(14)
#현대물 #야외플 #지하철 #노출 #성인용품 #더티토크 #멀티방 #동정 ※이 소설은 <은혜 갚은 첫경험>과 연작인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김태성의 성기는 어떨까. “맛있, 겠죠? 아저씨?” “하아, 시발, 존나 맛있지.” 변함없이 준혁과의 섹스를 즐기면서도 이슬은 새로운 성기를 맛보고 싶어 한다. 그런 이슬의 눈에 수영을 전공한다는 대학 후배 태성이 들어오고. 그의 약점을 잡은 이슬은 태성을 따먹기 위해 우연을 가장한다. “이렇
소장 1,000원
정은숙
밀리오리지널
선계가 너무 심심해서 죽을 것 같은 선녀들. 그녀들의 귀에 태궁국 삼학산 기슭에 양물이 크기로 소문난 나무꾼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겠다? “우리 내기를 하자꾸나. 태궁국의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는 거야. 그리고 나무꾼이 누구의 날개옷을 가져가는지 보자, 이 말이다.” “망측하게 몸을 보이자는 겁니까?” “왜?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게로구나? 하긴 젖가슴은 이 중에서 내가 제일 크긴 하지.” 상급 선녀 하선의 도발에 선녀들의 내기는 시작되고, 그렇게
뷔페장인R
글로우
3.8(16)
지겨울 만큼 길었던 16년의 짝사랑. 오빠와 함께 술을 마신 밤, 지수는 오래된 짝사랑을 끝내기로 했다. “오늘 나랑 자요.” “지수야.” “그 언니는 다른 놈이랑 잤잖아요. 그러니까 오빠도 다른 여자랑 자야 공평하죠, 응?” 친구 동생으로만 지내는 건 이제 지긋지긋했다. 지수는 오빠의 목을 끌어당겨 있는 힘껏 입을 맞추었다. 16년을 고이 아껴 두었던 그녀의 첫 키스였다.
소장 2,800원
경도180
4.5(35)
왕녀 중 하나가 나라의 존속을 위한 힘을 담아 두는 그릇, ‘폴렌’이 되어야만 하는 왕국. 주기적으로 양기를 채워 주지 않으면 쇠약해져 죽는 폴렌은, 원하는 남자를 ‘짝의 계약’으로 묶을 수 있다. 그리고 죽은 언니를 대신해 폴렌이 된 이브는… 언니의 연인이었던 막시밀리언을 지목한다. “왕녀님! 아… 제발, 그, 그만두세요!” “내 안을 이렇게 찔러 대면서… 나를 외면하는 거 우습지 않아? 아니면….” 이브는 상체를 막시밀리언에게로 숙였다. 자
팡두두
4.0(110)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소장 2,000원
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이혜빈
스칼렛
4.2(61)
가세가 기울어 탐욕과 나이 많은 갑부 황호충에게 팔려 가듯 시집가게 된 소윤은 혼인을 미루기 위해 매일 제 손으로 만든 독 가루를 복용한다. 그 어떤 의원도 그녀의 꾀병을 고치지 못했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신의(神醫)라는 자가 한 달 안에 고치겠단다. 손만 대면 싹 고친다고 금수(金手), 하나 성정이 아주 고약해 금수만도 못하다 하여 금수(禽獸)라고도 불리는 그는 금수신의(金手神醫) 화융. 분명 맘이 동하지 않으면 절대 환자를 맡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