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셨어요? 오늘 오시는 팀장님이 선릉역 그분이래요.’ ‘선릉역 그분?’ ‘얼마 전에 바람피운 전 남친 핵주먹으로 응징하신 그분이요!’ ‘선릉역 핵주먹’이란 별명을 가진 상사가 팀장으로 부임했다.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귀엽잖아.’ 말간 얼굴 위에 ‘건드리면 문다’고 써 놓은 팀장, 민유주. 연준의 마음에 그녀를 향한 말리기 힘든 호기심이 깃들었다. *** “어제는 잘 쉬었어요?” “네, 연준 씨는요?” “잘 못 쉬었어요,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