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마뇽
에클라
4.0(422)
“내 개와 동침하시오.” 그건 연수에게 있어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었다. “내가 사내구실을 못 하니 내 개에게 그대를 수태시키라고 할 수밖에요.” 아비인 황제의 명으로 전승장군 진언과 혼인하게 된 연수. 그런데 혼례가 끝난 밤, 초야에 진언이 연수에게 던진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자신은 창녀가 아니다. 아무 사내에게나 안겨 아무 씨나 밸 수는 없다. 자신이 낳는 아이가 훗날 황제가 되기 때문이다. “내게 시집온
소장 3,000원
별해인
레브
4.0(171)
호영은 종종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와 드넓은 수수밭에서 뜨거운 정사를 나누는 자각몽을 꾼다. 그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일상을 이어 가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학창 시절에 큰 도움을 받았던 태서를 구해 주고, 공황장애에 시달리는 그의 옆을 지킨다. 어느 날 태서는 호영에게 자기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단우의 마음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호영은 단우와 의도적으로 가까워지지만, 장난처럼 시작했던 관계는 조금씩 더 뜨거워지고, 태서와도 알
지미신 외 1명
틴케이스
3.5(146)
진원국 재상 당치우의 둘째 딸 소소는 아버지를 따라서 궁궐에 들어갔다가 쥐새끼마냥 웅크리고 있는 소년을 만난다. 소년이 가여워 군것질거리를 주며 말을 붙이는 소소. 그것이 비극의 시작일 줄 누가 알았으랴. 불쌍한 소년의 정체는 진원국 만왕의 서장자 상현. 상현은 모반을 일으켜 제 아버지와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진원국의 월왕이 된다. 월왕은 소소의 아버지 당치우에게 역모죄를 뒤집어씌우고, 집안의 모든 남자들을 죽이고 여자들을 노비로 잡아들인다.
지미신
3.9(344)
#돌싱누나의화려한인생2막 #똥차가고벤츠온다 #연상연하 #삼각관계 #복수 #사이다 일평생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살았다. 그래서 남은 것이라고는 작위 승작에 성공하자마자 대놓고 바람피우는 쓰레기 남편, 그리고 남편 단속 하나 제대로 못 했다며 내게 등돌린 가족들. '이럴 줄 알았으면 시키는 대로 살지 말걸.' 이혼 후 이미 망한 인생, 멋대로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젊고 잘생긴데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기사단장이 자꾸만 들이댄다? “미
한설온
마담드디키
총 1권
3.9(202)
가학적인 성향의 남편의 곁에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마리아에게 뜻밖의 소식이 들려온다.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이복동생이자, 마리아가 손수 가르치고 키웠던 로웰이 전쟁터에서 돌아온다는 것. 다시 돌아온 로웰은 마리아가 기억하던 어린아이도, 미숙한 소년도 아니었다. 완연한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될 오늘을 고대해 왔어요.” 로웰의 등장으로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레드포드 후작가 안에는 점차 금이 가기 시작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이지안
더로맨틱
3.5(437)
“빼앗긴 게 잘못이야. 그렇지?” 이 말을 되돌려주고 싶어서 희수는 언니의 남자를 빼앗기로 했다. “신음해, 정희수. 네 언니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그것은 기폭제였다. *** 혼자만 가족이라 착각하고 있던 사람들의 진심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사람마저 빼앗고도 빼앗긴 그녀가 오히려 잘못이라고 코웃음 치는 ‘언니’라 불리는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희수는 ‘언니’가 그토록 가지고 싶어 하던 남자, 지욱에게 ‘거래’를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