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달밤
3.5(2)
“당신은 사랑이 뭔지도 몰라요! 적어도 이런 식은 아니에요. 내가 믿는 사랑은…… 이런 게 아니라고!” “네가…… 믿는 사랑? 스왈벨루가의 영애가 믿는 사랑이란, 그럼 뭐지?” 그가 턱 끝을 잡아당겨 그를 똑바로 바라보게 했다. 그가 지금 품고 있는 욕망은 단지 소유욕일 뿐이라고, 카다시안느는 생각했다. “우리가 서로 느끼고 있는 이것, 이 끌림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데?” 더욱 가까워지는 눈길과 조급한 손길. 하지만 그녀는 벗어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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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루프
노블오즈
3.7(46)
“오라버니. 얼음 공주도 소중한 가족을 잃으면 울어요.”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여름날, 아바마마가 돌아가셨다. 아바마마 시해 용의자로 능력이 있으나 평소 왕과 반목했던 브로린다의 젊은 재상 렘바이트가 지목, 구금당했다. 그러나 공주 리리오즈는 그가 결코 아바마마를 죽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이대로라면 죄 없는 재상만 처형당하고 진짜 범인은 태양 아래 활개 치며 살아갈 것이다. 참을 수 없어진 리리오즈는 재상과 힘을 합쳐 아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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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
티라미수
3.5(24)
“똑똑히 봐. 당신이라고!” 졸지에 불법 브로커로 몰린 여자와 한순간에 사업이 폭삭 망하게 생긴 남자의 눈빛이 허공에서 맞닥뜨렸다. 공적인 관계. 복수라는 목적으로 묶인 지우와 태훈을 정의하는 말이다. 서른셋의 그녀는 쌓아온 커리어를 포기하고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서른하나의 그는 대표라는 자리를 비우고 한국을 떠나야 했다. 목적대로라면 그들은 최대한 빨리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사적인 감정이 끼어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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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더로맨틱
3.5(437)
“빼앗긴 게 잘못이야. 그렇지?” 이 말을 되돌려주고 싶어서 희수는 언니의 남자를 빼앗기로 했다. “신음해, 정희수. 네 언니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그것은 기폭제였다. *** 혼자만 가족이라 착각하고 있던 사람들의 진심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사람마저 빼앗고도 빼앗긴 그녀가 오히려 잘못이라고 코웃음 치는 ‘언니’라 불리는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희수는 ‘언니’가 그토록 가지고 싶어 하던 남자, 지욱에게 ‘거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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