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한 외 1명
라비바토
4.1(76)
스물세 살. 사교계에서는 이미 노처녀인 진 블라이스. 책만 보는 괴짜라고 놀림받는 그녀는 단 한 번 일탈을 결심했다. 이성의 호감을 끌어다 준다는 묘약을 마시고 연회에서 가장 멋진 남자, 로렌시아 공작에게 접근한 것. 그런데 고작 뱉은 말이라고는……. “수도에서 유행하는 책을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레이디는 재미있는 분이군요.” 어쩌면 그 무해함이 공작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아니면 약 때문인지 서재행은 곧 침대행이 되었고, “자, 잠시만요
소장 2,000원
곰내곰
레드립
4.4(161)
#은혜갚는남주 #인외남주 #순진여주 #소유욕 #모유플 “덫에 걸린 저를 구해 주셨잖아요, 이노시아 님.” 약제사라는 가업을 이어받아 숲속에 홀로 사는 이노시아. 그녀 앞에 자신이 사슴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저 때문에 사냥꾼과 거래를 하셨죠. 그만큼 일을 해서 은혜를 갚겠습니다.” 일에만 열중하던 이노시아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든 그는 어느덧 은밀한 작업까지 돕게 되는데. “아읏, 아! 제발……!” “맛있어요, 시아 님 우유.”
소장 3,000원
엔횰
텐북
4.3(52)
“근데 너…. 혹시 수겸이 아니니?” “저, 아세요?” “나 기억 안 나니? 도훈이 엄마야.”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혜수는 우연히 아들의 고등학교 동창인 수겸을 만나게 된다.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첫 만남 이후, 상처를 달고 약국으로 나타나는 수겸을 볼 때마다 걱정과 연민이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저녁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간혹 의미심장한 눈빛이나 말투가
소장 2,500원
미라제인
4.4(83)
지난 한 달 동안 에르빈의 정기만 먹은 탓에 질려 버린 세티아는 이제는 다른 남자의 정기를 먹고 싶다며 에르빈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느닷없이 날아든 충격적인 소식에 에르빈은 울면서 그녀에게 매달리게 되고, 마음을 되돌리는 데에는 실패하나 이별을 위한 단 하룻밤을 벌게 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세티아는 몰랐다. 그 하룻밤을 허락한 것이 얼마나 커다란 실수였는지. 에르빈이 그 천사 같은 외모 속에 어떤 시커먼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지! 에르빈과
하이
늘솔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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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하지 않고, 그녀의 얼굴과 눈만 뚫어지게 바라보는데 르모넬리 백작의 모습에 마리렛뜨는 그를 향한 마음이 더 애절해지며 가슴은 두근거렸다. “많이 힘들었죠? 이제 그만해도 돼요.” 그가 화구를 내려놓고 마리렛뜨 앞에 다시 와 섰다. 그림이 끝났다는 말에 마리렛뜨는 마음이 한결 놓였다. 그 앞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쉬고만 마리렛뜨 앞으로 그가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제안했다. “뭘
망루
파인컬렉션
3.8(19)
게임회사 캐릭터 디자이너인 이가영의 유일한 즐거움은 디자인 팀장 김재현을 놀려먹는 것.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그 남자는 조금만 야한 얘기가 나와도 얼굴을 붉히고 정색하는데, 그 반응이 재밌어서 날로 장난이 심해지고 있다. 그러던 중. 1년 넘게 해외에서 근무하던 남친이 여자가 생겼다며 청천벽력 같은 이별을 고하고. 분노와 슬픔에 젖은 가영은 야근으로 자신을 혹사해 가며 성격까지 어두워져 버린다. 몇 달이 지나 송년회 날. 애꿎은 김재현에게 왜 쳐
소장 1,300원
망팡
문릿노블
3.9(8)
제국의 황녀, 아스티나에게는 비밀 애인이 있다. 바로 황성 도서관의 사서인 카시아. 아스티나는 제 취향과 꼭 맞아떨어지는 카시아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와 교제를 시작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극이 닥친다. “카시아가 아프다고?” “몸에 종양이 퍼진 것 같습니다.” 애인의 시한부 선고에 정신이 아득해진 아스티나. 어떻게든 카시아를 살리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이웃 나라의 왕자 소르탄을 찾아간다. “신의 성물이 필요합니다.” “대가로 가져온 건?” 이
소장 1,000원
모망
로즈벨벳
3.0(5)
고아로 태어나 후원자에게 이리저리 휘둘려 온 신인 화가, 이령. 생일 선물로 비행기 티켓을 받은 그녀는 후원 중지를 요청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지만, 코츠월드의 대저택에서 마주한 이는 후원자라기엔 너무도 젊다. “너무 혼란스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후원을 처음 시작한 건 제 아버지니까요.” 재연은 유산 상속을 위해 런던에서 그녀의 개인 전시회를 열겠다고 통보하고, 아버지의 유품인 미완성 그림 한 점의 완성을 요구한다. “이유가 뭐가 됐든, 전 하
대여 3,000원
자임
로아
4.5(8)
어느새 다가온 남자는 몸을 낮추고 논바닥에 처박혀 흙탕물 범벅이 된 하리를 고요히 바라봤다. 고개 한번 들지 않고 논바닥만 노려보는 하리의 턱을 잡아 천천히 들어 올려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눈 떠요." 고집스레 감고 있던 눈꺼풀이 느릿하게 올라가고 말간 눈동자가 오롯이 자신만 보자, 그제야 만족한 듯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도망가면 재미없다는 내 말이 우스웠나 봅니다." 다정한 말투와 근사한 미소 위로 서늘한 눈빛이 왜 제 영역에서 벗
체다
4.3(143)
고귀한 신분과 아리따운 미모, 밝은 성격까지 모든 걸 가졌지만 가슴이 다소 작은 비올렛. 정략결혼 상대인 앙투안 공작의 이상형이 가슴 큰 여자라는 사실에 마법 물약을 마신다. 그 결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가슴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모유가 흐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이, 줄줄. 그것도 어마어마한 양으로. 가슴은 뭉치고, 젖은 흐르고, 유즙은 어떻게 짜야 할지도 모르겠고. 괴로운 비올렛 앞에 나타난 그녀의 신실한 종,
소장 1,800원
백윤
향연
4.2(90)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는 에르타 제라니온. 그녀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그녀의 은밀한 취향이었다. 다정하고 지켜주고 보듬어주길 원하는 다른 영애들과 달리, 에르타는 때려주고 수치심을주고 거칠게 대해주길 원했으니까. 이러한 욕구를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해 혼자 끙끙대며 메말라가던 매일. “고해성사요?” 에르타는 드디어 희망의 빛을 보게 된다. “그건 죄를 속죄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본데리지는 괜찮답니다.” 속죄가 아닌, 상담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