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티아
와이엠북스
총 1권
4.6(21)
동생을 죽인 자가 찾아왔다. 그 아이의 유일한 유품을 들고서. “처음이십니까?” “처음이야.” “그런데 제게 잠자리를 청하시다니요.” 마지막 남은 삶의 의지마저 잃어버린 그녀에게 남은 것은 자기 파괴적인 충동뿐이었다. “망쳐지고 싶었어. 그것이 내 동생을 죽인 자의 손에서라면 더욱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어.” 동생을 죽인 원수와의 잠자리가 주는 배덕감. 그 속에서 벨로나는 마지막 삶의 이유를 찾았다. “언젠가…… 내 손으로 널 죽여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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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
문릿노블
3.6(32)
에우로파 셀레스테인은 남자에게 관심이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부지깽이보다도 못한 성기를 가진 놈들에게 나누어 줄 관심은 일절 없었다. 그러나 우연히 꿈에 그리던 물건을 발견한 그녀는 그 길로 물건의 모델이 되어 준 남자, 테오도르 루인델을 찾아가 한 가지 은밀한 제안을 건네지만. “방금 그게…… 진짜, 진짜예요?” “당신이 제 취향이 아니라는 것 말입니까?” 이렇게 된 이상,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의 아래를 직접 보고야 말겠어. 예상치 못한
소장 1,200원
민유희
레브
4.1(342)
태주가 그녀의 손을 단번에 놓고 등을 돌리려 했다. 어째서인지 조바심이 났다. 덜컥 마음만 떠넘기면 어떻게 하라고. 이 콤마 같은 자식. 그녀가 그의 팔뚝을 꽉 붙잡았다. “나 좋다면서요!” “…….” “이럴 거면 왜 날 좋아한다고 했어요? 신경 쓰이게!” 해리의 말에 태주가 혀로 입술을 축이고는 까만 눈동자로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 “정해리가 알아서 나 피하라고.” 순간 말문이 턱 막혔다. *본 도서는 <그림의 떡>의 연작입니다. 이용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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