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캐쳐
블레슈(Blesshuu)
4.6(49)
“고루한 사람이 싫으시니, 면접도 고루한 건 싫으시겠죠.” 클라라는 애매한 미소를 지었다. 얘기 정도는 들어주는 게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 듯했다. 찾아온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지나치게 진지한 남자의 표정을 봐서라도. 그 순간, 이질적인 소리가 들렸다. 딸깍, 탁, 하는 경쾌한 소음. 그건 마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클라라의 당혹스러운 목소리에도 딜런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혁대를 풀어내는 동작이 묘하게 관능적이었다. 그건 모두 남
소장 2,600원
숨숨
레이크
4.3(54)
남작가의 영애인 솔리아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긴 빚을 갚기 위해 헤리트 백작가에 시녀로 취업한다. 분명히 면접 때는 백작 영애의 말동무를 해주면 된다고 했었는데, 막상 업무를 시작하니 백작의 남동생인 에드윈 자작의 작업실에 배정되었다. “그러면 제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거죠?” “여성의 신체를 좀 더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솔리아 양의 신체를 참고하는 겁니다. 혹은 솔리아 양한테 물건을 직접 써 보기도 하고요.”
소장 3,000원
해사한 외 1명
라비바토
4.0(75)
스물세 살. 사교계에서는 이미 노처녀인 진 블라이스. 책만 보는 괴짜라고 놀림받는 그녀는 단 한 번 일탈을 결심했다. 이성의 호감을 끌어다 준다는 묘약을 마시고 연회에서 가장 멋진 남자, 로렌시아 공작에게 접근한 것. 그런데 고작 뱉은 말이라고는……. “수도에서 유행하는 책을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레이디는 재미있는 분이군요.” 어쩌면 그 무해함이 공작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아니면 약 때문인지 서재행은 곧 침대행이 되었고, “자, 잠시만요
소장 2,000원
곰내곰
레드립
4.4(160)
#은혜갚는남주 #인외남주 #순진여주 #소유욕 #모유플 “덫에 걸린 저를 구해 주셨잖아요, 이노시아 님.” 약제사라는 가업을 이어받아 숲속에 홀로 사는 이노시아. 그녀 앞에 자신이 사슴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저 때문에 사냥꾼과 거래를 하셨죠. 그만큼 일을 해서 은혜를 갚겠습니다.” 일에만 열중하던 이노시아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든 그는 어느덧 은밀한 작업까지 돕게 되는데. “아읏, 아! 제발……!” “맛있어요, 시아 님 우유.”
엔횰
텐북
4.3(52)
“근데 너…. 혹시 수겸이 아니니?” “저, 아세요?” “나 기억 안 나니? 도훈이 엄마야.”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혜수는 우연히 아들의 고등학교 동창인 수겸을 만나게 된다.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첫 만남 이후, 상처를 달고 약국으로 나타나는 수겸을 볼 때마다 걱정과 연민이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저녁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간혹 의미심장한 눈빛이나 말투가
소장 2,500원
준희
멜로레타
4.4(45)
*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교주님께서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야지요.” ……신실하고도 신실한 답변이었다. 8월의 보름달이 뜨는 날, 아스트레아교의 교주는 모두에게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 하여 그 일환으로 벗은 몸으로 숲속을 헤매게 된 교주 안느. 남자들이 무섭게 쫓는 가운데, 평소 안느를 신실하게 따르는 브리타뉴 공작이 나타나 그녀를 근처 저택에 피신시켜 주는데……? #교주x
소장 1,000원
미라제인
4.4(83)
지난 한 달 동안 에르빈의 정기만 먹은 탓에 질려 버린 세티아는 이제는 다른 남자의 정기를 먹고 싶다며 에르빈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느닷없이 날아든 충격적인 소식에 에르빈은 울면서 그녀에게 매달리게 되고, 마음을 되돌리는 데에는 실패하나 이별을 위한 단 하룻밤을 벌게 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세티아는 몰랐다. 그 하룻밤을 허락한 것이 얼마나 커다란 실수였는지. 에르빈이 그 천사 같은 외모 속에 어떤 시커먼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지! 에르빈과
체다
문릿노블
4.3(143)
고귀한 신분과 아리따운 미모, 밝은 성격까지 모든 걸 가졌지만 가슴이 다소 작은 비올렛. 정략결혼 상대인 앙투안 공작의 이상형이 가슴 큰 여자라는 사실에 마법 물약을 마신다. 그 결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가슴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모유가 흐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이, 줄줄. 그것도 어마어마한 양으로. 가슴은 뭉치고, 젖은 흐르고, 유즙은 어떻게 짜야 할지도 모르겠고. 괴로운 비올렛 앞에 나타난 그녀의 신실한 종,
소장 1,800원
백윤
향연
4.2(90)
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는 에르타 제라니온. 그녀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그녀의 은밀한 취향이었다. 다정하고 지켜주고 보듬어주길 원하는 다른 영애들과 달리, 에르타는 때려주고 수치심을주고 거칠게 대해주길 원했으니까. 이러한 욕구를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해 혼자 끙끙대며 메말라가던 매일. “고해성사요?” 에르타는 드디어 희망의 빛을 보게 된다. “그건 죄를 속죄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본데리지는 괜찮답니다.” 속죄가 아닌, 상담하듯
대여 3,000원
알파벳 A
마롱
4.3(34)
“좆나게 반가워.” 전설의 ‘미친 색마’와 7년 만에 재회했다. 싸도, 싸도, 또 섰던 놈. 딱 한 번 그와 몸을 섞었던 건 순전히 욕정 때문이었다. 질 나쁜 놈으로 소문났던 하유승. 차수진은 하룻밤 쾌락으로만 그를 이용했다. “설마… 진심이었다고?” 신음 외에는 나눈 것도 없던 대화. 수진은 그를 잊었지만, 그는 아니었다. “왜 나를 버렸어?” 한층 더 농염해진 그. 혓바닥으로 떨어졌던 그의 땀 맛이 나는 듯했다. 재회한 건 단지 우연이었을까
채주아
총 2권완결
4.1(54)
“세레니아! 비!” ‘에시크 잘 지내야 해요. 제발, 무사히 훌륭한 어른이 되어 줘요.’ 나는 그렇게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기분 좋은 꽃향기와 풀향기가 나다니. 이건 꿈이 분명했다. “내가 에시크입니다, 세레니아.” 캄캄한 밤처럼 검은 흑발에 새파란 눈동자. 내가 알던 작고 여린 에시크는 어디 가고 어째서 훤칠한 미남이 내 남편이라 하는 것일까. 도대체 내가 자고 있던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이 작품은 19년도에 출간한 매혹동화 서
소장 1,200원전권 소장 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