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래
파인컬렉션
3.3(12)
역모를 일으켰으나 실패한 궁가의 마지막 핏줄, 궁소하. 꼼짝없이 기방으로 팔려 가리라 짐작했던 그녀는 뜻밖에도 영의정 이춘백의 며느리가 된다. 필시 서방님께 크나큰 흠결이 있으리라 짐작한 소하. 그러나 신방에 들어온 소년은 눈이 커질 정도로 미남이었다. “사이좋게 삽시다, 부인.” “네에, 서방님.” 아직 어려 손잡고 밤 산책만 하던 어린 부부는 전쟁으로 잠시 헤어지게 되는데……. 그리고 3년 후. “서, 서방님……! 히끅, 흐끙!” “……부인
소장 1,000원
김빠나
텐북
3.9(231)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가, 재현이랑 아침 식사하고 있니? 바깥 음식 먹이고 그러면 안 된다!] [네, 어머니^^*] 화려한 아침상, 먼지 하나 없는 집 안, 유복하고 따뜻한 가정. 세희는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결혼 3년 차 주부였다. 분명 그렇게 모든 일상이 완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애…널…비…즈…….” 남편의 서재에서 발견한 수상한 물건.
소장 3,000원
송하윤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소장 2,800원
모조
다카포
3.4(68)
드디어 시작된 형벌의 시간. 베아트리체는 오늘 전혀 모르는 사내와 몸을 섞어야 했다.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베아트리체가 결혼 후 알게 된 남녀의 교합이란 폭력에 가까웠다. 가문을 위한 일. 이 짓을 감내하는 이유는 모두 그것 때문이었다. 그저 눈 딱 감고 견디려 했는데, 사내의 손길이 쓸데없이 다정하다. 그의 손이 닿는 족족 육체가 흥분으로 꽃물이 드는 것 같았다. “거기는, 아흣….” “굉장히 맛있습니다. 부인.” 환락의 비에 눈을
소장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