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윤
마롱
4.2(1,670)
“왜 내게 섹스하자고 했어요? 그때 앞에 있던 남자가 나라서?” “잘생겨서. 넌?” 술에 취해 다시 만난 후배와 몸을 섞었다. 그냥, 키스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좋아하니까. 내가 끈질긴 남자라 싫어졌어요?” 첫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때 진언을 만났었다면 어땠을까, 왠지 시간이 아까워진다. 건조하기만 하던 유진의 삶에 우연히 나타난 남자, 진언. 헤어짐이 최선이라 믿었던 그녀의 앞에 또다시, 그가 찾아온다. 뜨겁게 엉킨 숨결처럼 눈치챌
소장 2,300원
마뇽
에이블
4.1(1,510)
북방 운산의 수호자, 야차와 나찰을 다스리는 사내 비사문천왕 원진. 연화는 그가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며 그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누명을 쓴 사내 원진은 모든 직위를 박탈당하고 인간 세상으로 추방된다. 그리고 연화에게 내려진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 [직녀 연화에게 추방을 명하노라.] 그때부터 시작된 사내와 연화의 피치 못할 동거. 짐승 가죽을 두른 몸에서 날것의 피비린내는 풍기는 사내. “나는, 태생이 거칠어 살살하는 법을 모르오.” 사내의
소장 2,700원
이정운
R
4.1(2,324)
따뜻한 손이 닿으니 저절로 나른하게 풀어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흐으.” “고양이 같아. 따사로운 햇빛 아래에 늘어져서 갸르릉거리는.” 그렇게 평가한 그는 과육을 베어 물듯이 내 목에 이를 박아넣었다. ---------------------------------------- -그분과 약혼하고 싶어요. 5분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양보했던 나, 유연서. -연희 씨와 약혼하고 싶습니다. 연서와 연희의 사랑을 받은 그, 최승주. 동생을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