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resso
로망띠끄
4.1(27)
초등학교 5학년 때 은수의 학교로 전학을 온 승현. 승현과 은수는 그로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무려 5년 동안이나 같은 반을 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 승현은 은수를 좋아하게 되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나머지 마음도 고백해보지 못하고 엇갈리기만 한다. 은수는 자신이 승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의 마음을 애타게만 하는데. 은수를 향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던 승현은 마침내 중학교 졸업식 날 어설픈 고백을 하고, 그것을 끝으로 갑자기 사라
소장 3,000원
서정윤
가하
총 1권완결
3.9(108)
차라리 오다가다 만난 낯선 남자가 나을 뻔했다. 이승주와 자버렸으니 이젠 어떻게 할까. “난 이승주한테 열일곱 번째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아.” 세상에서 여자를 바꾸는 일이 가장 쉬울 것 같은 ‘쉬운 남자’ 이승주. 하지만 오세정에게만큼은 결코 쉽지 않은 남자다. 한때 승주를 좋아했던 세정은 동창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난 승주와 게임벌칙으로 키스를 하게 되고, 하룻밤을 같이 보낸 그는 세정에게 사귀자고 하는데……. “우리 만나볼까? 친구 말고 남자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000원
배도희
라떼북
총 2권완결
3.6(14)
도현수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려 올라간 셔츠 아래로 드러난 허리께의 제 이름을 바라보고 있었다. 날 때부터 몸에 새겨진 너의 이름. 지울 수 없는, 낙인. 운명의 상대의 이름, 연명(緣名)이 몸에 새겨져있는 세상. 여진의 허리춤에 새겨진 연명의 상대는 엄마 친구의 아들, 현수였다. 그렇기에 여진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인연이 현수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현수는 여진에게 쌀쌀맞기만 하다. 한 여자의
소장 2,500원전권 소장 2,500원
누호
4.5(4)
어둠 속에 흐릿한 괴괴한 밤이면 찾아드는 음울한 소리, 「너도 알고 있잖아. 내가 정신병자라는 거, 약도 없는 구제불능에 죽음에 미친 인간이란 거……. 내가 죽어도, 울지 않겠다고 약속해. 너도 봐서 알잖아. 그동안 징그럽게 꽉꽉 채워 숨 쉬었어. 그 정도면 할 만큼 한 거야. 좀 봐줘. 이젠 숨 쉬는 것 조차 지겨울 지경이야. 갑자기 어느 날이든, 불현듯 문득이든, 지긋지긋하게도 나란 게 생각나거든 그땐…… 그렇게 생각해. 야맹(夜盲)…… 야
박수정
러브홀릭
4.1(30)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혜진. 어린 혜진의 눈에, 피아노를 잘 치는 한 살 위의 지호는 진짜 왕자님처럼 보였다. 고등학생이 된 혜진은 따돌림과 가난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같은 학교의 학생회장이자 장래가 촉망되는 피아니스트가 된 지호는, 이제는 똑바로 바라보기조차 힘든 존재가 되어 버렸다. 혜진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매일 창 밖에서 그의 피아노를 몰래 훔쳐 듣는 것 뿐. 하지만 지호의 마음은 어느 새 창
㈜신영미디어
3.0(9)
늘 어긋나기만 하던 두 마음이 만난, 스물아홉의 겨울 만나는 여자가 자주 바뀌어 별명이 ‘쉬운 남자’였지만 결코 제게는 쉽지 않았던 이승주. 한때는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저 불편하기만 한, 그러면서도 보이지 않는 가시처럼 여전히 신경 쓰이는 그가 온다는 소식에 세정은 동창회에 참석한다. 그런데 믿기지 않게 왕게임에서 연달아 그와 엮여 걸리더니 막판에는 인지할 새도 없이 그에게 키스까지 당하고 만다. 그걸로 모자라 모임이 끝난 뒤 그녀는 취기를 빙
소장 2,000원
김상이
3.1(9)
유양고의 학생회장 신예원.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스펙은 가면일 뿐?! 학생회를 마치고서는 일진 클럽 ‘The-SC’로 향한다. 그곳에 전 남자친구 김윤인이 다른 여자를 파트너로 하고 앉아있다. 예원을 향한 그의 눈빛과 말투는 쌀쌀맞기만 하다.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윤인이와 잘되어갈 때, 집안 사정으로 인해 외국으로 도망치듯 떠나버린 예원이다. 그러고 나서 일 년 만에 돌아온 예원. 그녀의 가족사를 모르는 김윤인의 입장에서 예원은 ‘나쁜 년’
아이네아스
북팔
0
청소년들의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 급진적인 사건은 없지만 소소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입니다. 읽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되는 잔잔한 내용과 유쾌발랄한 스토리!
로맨스토리
3.9(865)
〈강추!〉문이 닫히고 잠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깥세상과 단절되는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내내 흐르고 있던 묘한 긴장감은 절정에 달했다. 마치 시한폭탄에 불을 붙여놓은 것 같다.(중략) 기다란 손가락을 세정의 머리카락 사이로 찔러 넣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몸을 떼었던 승주가 다시 덮치듯 다가왔다. 그냥 무방비상태로 그의 공격에 이성을 내주고 말았다. ----------------------------------------------------
독고마리
4.6(138)
땀에 젖은 흑발, 구릿빛 피부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회색빛 눈동자, 천수오. 초등학교 짝을 정하는 시간. 뚱뚱한 체형과 찢어진 눈매로 아이들 사이에서 외면 받았던 수오의 옆자리에 하늘이 찾아가 앉는다. 하늘은 소심한 성격으로 수오에게 한 마디도 걸지 못한 채 전학을 가게 되고, 수오는 떠나는 그녀의 마지막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본다. 동그란 이마, 살짝 아래로 처진 눈꼬리, 조그맣지만 다부진 입술.
인화선
3.5(10)
“야, 화났냐? 장난가지고 왜 그러냐?” “장난? 넌 이렇게 뽀뽀하는 게 장난이냐? 나 남자라고! 너도 남자고! 가능해?” “하아……. 나도 미치겠어. 너 남잔 거 아는데 나도 미치겠다고!” “……뭐?” “니가, 니가 좋단 말이야! 하루 종일 생각나고! 머릿속에서 없어지질 않는다고.” “장…재혁.” “몰라, 이 감정 모르겠어. 어떻게 남자한테 이런 걸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답답해 죽겠어. 꼭 니가 기지배처럼 보이고 막 보면 안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