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아까 그 남자 있잖아.” “응.” “연이, 너 보는 눈이 마치……” “…….” “먹잇감을 눈앞에 둔 포식자 같다고나 할까?” 남자를 모르는 모쏠 여자, 그녀만의 늑대를 만나다 20대 초반 상큼한 나이에 사랑을 모른 채 살아가던 예연에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늑대와 같은 이국적인 눈동자에, 그는 이름조차 모르는 그녀에게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 남자만 생각하면 가슴이 간질간질했고, 어쩌면 이게 남들이 말하는 사랑임을 깨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