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소복이 내리는 날, 친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지유는 슬픔에 잠겨 어느 집 앞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그 순간 연후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늘 자신에게 든든한 가족 같은 친구, 오빠, 동생이었던 연후가 남자로 느껴지는 순간, 지유는 혼란을 겪게 되고.. 자신만을 바라보고, 지켜주는 그에게 그녀는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다. . “넌…… 날 여자로 생각하고 있니?” -본문 중에서- “너 결혼하고 나서도 천둥 칠 때 나 찾고 그럴래?” “응 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