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졸업반 학생, 레베카 시온느. 언제부터인가 랜스 왕자님만 보면 속이 울렁거린다. “왕자님 좀 느끼하게 생기지 않았어?” “전혀?” 친구들이 제게 공감하지 않아 시무룩하던 차, 미술 시간에 왕자님과 파트너가 되었다. 얼굴을 보면 헛구역질이 나는데 초상화를 그리라니! “어떡하지? 내일이 과제 제출일인데 미완성이야.” 낙제의 위기에 절망하는 그녀에게 왕자님이 속삭였다. “밤에 미술실에서 만나. 아무도 몰래.” 분명히 모델을 해 주겠다는 거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