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
파인컬렉션
3.4(12)
대기업 교육 콘텐츠 회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강은수. 소위 건어물녀로 이성과 담을 쌓고 사는 그녀에게는 남모르는 상처가 있다. 과거 아이들의 SNS 장난질로 교직에서 해임되었던 것. 몇 년을 폐인처럼 살다 지금의 회사에 입사해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는데, 느닷없이 새로운 본부장이 등장하면서 평온한 나날에 금이 가고 만다. “안녕하십니까. 허완 본부장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끔찍한 고통의 원흉이던 놈을 상사로 맞이하다니. 회사를 떠날 생
소장 1,300원
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소장 2,000원
최하윤
로망띠끄
2.8(5)
마흔이 되는 여자가 있다. 한때는 꽤 아름다웠고 꽤나 총명했던. 그런 여자가 사랑을 했다. 사랑인 줄 알았다. 그것은 정말 사랑일까. 나에게는 마흔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나는 늙지 않을 줄 알았다. 나는 눈가에 주름이 생기지 않을 줄 알았다. 나는 항상 반짝일 줄 알았다. 이렇게 쓸쓸한 날이, 이렇게 처량한 날이 내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본문 중에서- 몇 년 전, 다시 만난 그가 자신을 소개하며 이혼남이라고 했을 때, 나는 편견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