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
애프터선셋
3.8(47)
“그래서 이렇게 어린애도 선 시장에 팔아넘기나, 궁금했지.” 이연서의 삶은 제 것이 아니었다. 그저 권력에 연을 대고 싶어 하는 아버지를 위한 정략 도구. 또는 어머니 눈에만 예뻐 못내 자랑스러워하는 남자 형제들을 위한 제물. 그리고 지금 눈앞의 사내 역시 또 반복된 선 자리 상대였다. 메인뉴스를 늘 새로운 연예인과의 스캔들로 갈아치우는 용운가의 탕아, 정요한. “……결혼해 주시면 좋겠어요.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 말을 꺼낼 때까
소장 3,000원
커리
조은세상
3.9(45)
하루아침에 위기에 몰린 여자, 이채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민시혁. “네 아버지 빛은 물론 네 어머니 심장도 고쳐줄게.” “그 대가에 우리 결혼이 걸려 있는 건가요?” “맞아.” 과거의 은혜를 갚으려는 조부의 뜻이라며 결혼을 제안하는 그. 게다가 5년 뒤엔 이혼까지 해주겠다고 하는데…….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이 뭔데요?” “5년 안에 내 아이를 낳아.” “나더러 애를 낳으라고요? 그것도 당신 애를?” 강제로 결혼하게 된 것도
이서린
RIDISTORY
3.7(295)
강지훈, 2년 전 그녀를 다시 만났다. 보는 순간 뜨거운 욕망이 솟구친다. 유선유, 기꺼이 잡아먹혀주겠다는 이 남자. 정말 맛있게 먹어도 되는 걸까. “아직도 잡아먹을 남자를 찾고 있는 건가?” 아 씨, 저 남자가 왜 이곳에 있단 말인가. 선을 보러 나간 자리에 맞선남 대신 스치듯 만났던 남자. 그때도 남의 통화를 엿듣고 비아냥거렸었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기꺼이 잡아먹혀 줄 생각이 있다고 했었다. 아주 잠깐 마음에 동요가
소장 2,500원
맹아
우신출판사
3.3(4)
오직,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3개월. 3개월 안에 그녀에게서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어야만 한다! 3개월 안에 그녀에게서 결혼하자는 말을 들어야만 한다! 하, 평생을 서민찬의 ‘여자친구’라는 족쇄 아닌 족쇄로 그 흔한 소개팅 한번 못해 본, 그녀 오해주. 믿을 거라곤 좋은 신랑감을 준비했다는 할아버지의 약속뿐. 아뿔싸, 그런데 기대를 안고 나간 맞선 자리에 떡하니 앉아 있는 건 다름 아닌 그 웬수 같은 서민찬이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소장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