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서
밀리오리지널
3.3(3)
이 집을 나가야 할 것 같았다. 벗어나지 못하면 신경 쇠약에 걸려 자멸해 버릴 것 같았다. 단순한 독립이 아니라 결혼해야겠다. 지금의 상황에서도, 법적으로도 그녀를 보호해 줄 남자가 필요했다. 완벽히 이 집과 분리해 줄 울타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연우는 뒤돌아보지 않은 채 아랫길을 향해 걸었다. 감파르던 하늘이 다른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옅은 하늘빛으로 밝아진 풍경을 보니 어쩐지 서운한 기분이 들었다. “감파르다….” 낮은 중얼거림이 무의식
소장 2,500원
이사과
에이블
3.8(230)
“옳지 착하지, 쉬이. 말 들어요. 천천히 젖을 빨아 봐요. 빨대로 빨 듯이 쭉.” “아이린……! 제발, 이러지 마…….” 막대한 생활고에 시달려 결국 대리모까지 하게 된 아이린은 자신의 아이를 안아 보지도 못한 채 쫓겨나게 된다.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모유를 감당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한 여인은 성인 남자의 유모 일자리를 제안하고 아이린은 이를 수락한다. 그녀는 알브레히트 유일한 후계자인 이안이 자신의 젖을 빠는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고 속삭였
소장 3,000원
이두뽈
그래출판
3.9(11)
※ 본 도서는 3P, 폭력성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4 마왕의 성에서 부하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 돌아온 아가사. 마물로 변하는 저주까지 걸려 버린 그녀는 그동안 충성을 바친 왕국에서 버림받고, 세상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패잔병이 되었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그녀를 받아 준 유일한 사람은 동향 친구이자 과거 연인이었던 애셔. 그렇게 애셔의 마탑에 머물게 된 아가사는 ‘저주를 억
니카
젤리빈
4.0(1)
#현대물 #친구>연인 #애증 #이웃사촌 #오해 #잔잔물 #새드엔딩 #순진남 #츤데레남 #순정남 #후회남 #짝사랑남 #순진녀 #상처녀 #소심녀 오랜 세월 동안 취업을 준비하면서 살아온 창식은 이제 마지막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창식의 반지하방 옆방에 젊은 여자, 연희가 이사온다. 처음 봤을 때부터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창식은, 다양한 핑계로 그녀에게 말을 걸고, 그녀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간다. 그리고 소소한 선물 등을 통해서
소장 1,000원
한열매
피우리
3.4(5)
“너 성공하면 나 이런 집에서 살게 해 줘.” “그래.” “…….” “…대신 나도 같이 살면 안 돼?” “흐음. 좋아. 이렇게 우리 셋이 쭉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같이 사는 거다?” “응! 그래, 꼭 그러자!” 처음 혁에게 은영의 집은 그저 친모의 학대를 피하고자 온, 도피처일 뿐이었다. 하지만 은영과 그녀의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정으로 은영의 집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공간이 된다. 그러나 친모의 욕심으로 모든 걸 잃은
소장 1,300원
서방출 외 2명
늘솔 북스
3.8(45)
§서방출 – 은혜 갚은 호랑이 #첫사랑 #동정남 #동정녀 #순정남 #수인남주 #의원여주 야심한 밤, 해원은 집 앞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새끼 호랑이를 도와주었다. 그 일을 계기로 호랑이와 해원은 둘도 없는 동무가 되는데.. 시간이 흘러 위기의 순간에 몰려 있던 해원의 앞에 호랑이 귀와 꼬리를 단 한 사내가 나타나 해원을 구한다. “날 알잖아. 해원. 내 이름을 불러줘.” “……호연….” 그에게 직접 주었던, 그 이름에 환히 웃는 사내는 이전에
초이EJ
사슴의풀밭
4.5(2)
“저기 혹시, 면허 있어요?” H 디자인의 대표 진아는 유독 운전만 그리 못했다. 결국 그놈의 운전 실력 때문에 일에도 지장을 주니. 마침 그때 진아 앞에 나타난 지혁. “저기 혹시, 면허 있어요?” “운전병이 였습니디만.” 기대하는 시선에 남자는 입꼬리를 들며 만족할만한 대답을 내놓았다. *** 한여름 쏟아지는 뙤약볕 아래 챙이 큰 밀짚모자를 쓴 작은 체구의 여자는 과장 좀 보태서 자신의 1.5배쯤 될 것 같은 남자를 한참이나 응시했다. 18
소장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