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란
라비바토
4.4(187)
“제 안에는 세 명의 남자가 있어요.” 다중인격 증후군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은 서영. 무의식 안으로 들어가 인격들과 정면으로 마주쳐 소멸시키는 치료를 결심한다. 의사가 당부한 규칙은 세 가지. 첫째, 최대한 그들의 행동을 거스르지 말 것. 둘째, 다른 인격과 있었던 일을 또 다른 인격에게 발설하지 말 것. 셋째, 각 인격과 만날 때마다 상황이 다채롭게 변화할 수 있음을 상기할 것. 그런데 첫 번째 인격인 해림, 그 햇살 같은 스무 살 청년이 말
소장 2,200원
알레프
피플앤스토리
4.3(3)
이영은 아주 오랫동안,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꿈꾸었다. 정규교육과정을 흠집 하나 없이 마치고, 농사를 짓는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직장을 잡고, 열심히 일해서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마침내 모든 일을 마쳐 조용히 눈을 감는 삶. 하지만 삶은 이영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아르헨티나 발령,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제 아픈 상처를 헤집어 놓는 인연이, 신경 쓰인다. 해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소장 1,200원
비이
뮤즈앤북스
4.6(7)
오랜 시간 짝사랑했던 미아 선배에게 차이고 지하철에서 청승맞게 찔찔 눈물을 짜던 수빈의 눈앞에 누군가 불쑥 티슈를 건넨다. “이걸로 닦아요, 수빈 언니.” “어… 어?!” “뭘 그리 놀라요. 설마 그새 동기 얼굴도 까먹은 거예요?” 대학 동기이자 학내 무성한 소문을 뿌리는 인기녀, 박샤론이었다. 샤론이 건넨 티슈로 민망하게 눈물을 닦아내던 수빈은 홍대역에 도착하자 도망치듯 지하철을 내린다.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친구가 소개해준 레즈바에 가
소장 3,000원
Magoing
하트퀸
3.9(311)
※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및 잔인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슬슬 결혼할까.” 매년 계절이 바뀌면 미나는 손을 모아 이 남자가 제발 다른 여자에게 가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2년이면 충분히 질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혼이라니…. “한 달 안에는 식을 올릴 거야. 상관없지?” 문제는 아주 많았다. 첫째로, 그녀는 이 남자랑 결혼하기는 죽어도 싫었으며 둘째로, 그녀는 이미 결혼을 약
강차윤
일랑
4.2(156)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해나, 맞지? 이해준의 여동생, 그리고 연대보증인.” 남자의 품 안에서 나온 건, 이해나를 지옥으로 떨어트릴 ‘연대보증’ 서류였다. 알코올중독에 가정폭력, 방치. 하다 하다 이젠 보증이었다. “골라 볼래? 하나, 장기 팔기. 둘, 아가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에게 가기. 셋, 내 비서 하기.” 이해나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었다.
아뜨
와이엠북스
3.7(26)
※고착(固着): 특정한 대상이나 생각에 집착하여 벗어나지 못함. 또는 그런 상태. “야, 이주희. 이혼하니까 좋아 죽겠어?” “이러지 마요…! 당신하고 나는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너랑 내가 남이냐? 한 번 결혼했으면 영원히 부부인 거지.” 전남편의 가스라이팅과 폭력에 시달리던 주희. 그녀는 이혼 후 도망치듯 찾은 일자리에서 저보다 한참이나 어린 남자, 차이태와 엮이게 된다. “여섯 살이나 어린놈이 반말 찍찍해도 웃고, 무시하는
이차
피우리
2.4(5)
집요한 눈이 끝내 비밀을 파헤치고 단숨에 엮어 버렸다. 회사에서도, 회사 밖에서도 도망칠 수 없다. 그게 오빠 친구이자 직장 상사에게 비밀을 들켜 버린 나의 운명이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반항할 낌새를 보이면, “내 말 잘 듣기로 약속한 거 아니었나?” “하지만, 이건….” 벌거벗은 몸 위로 차가운 숨결이 닿았다. 나는 조금 뒤로 물러났다. 이 잔인한 남자에게서 조금이라도 떨어지고 싶었다. 하지만…. “왜, 이런 짓이 부끄러워? 네 저질스러운 비
몽마
조은세상
3.6(58)
불의의 사고로 시력과 가족들 전부 잃은 채 살아가던 단아. 그녀는 각막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한 달 뒤 있을 수술만을 기다린다. 그런데……. “쉿.” 난데없이 자신의 팔을 잡아끄는 남자. 순식간에 차에 태워진 그녀. 단아는 저항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납치를 당하고 만다. “사, 살, 살려주세요.” 죽이지 않아. “저, 정말이에요?” 믿을 수 없으면서도 진심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목소리가 떨렸다. 남자가 다시 그녀의 손바닥에 글을 썼
소장 1,500원
초쿠
젤리빈
0
#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동거 #오해 #로맨틱코미디 #다정남 #순진남 #순정남 #직진남 #상처녀 #순진녀 #평범녀 어릴 때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오빠의 친구, 정우 오빠. 연주는 함께 살던 친오빠를 교통사고로 잃고 상실감에 마음이 혼란스럽다. 정우 오빠는 그런 연주의곁에 머물며 서툴지만 섬세하게 하나씩 채워주려고 애쓰는데, 정작 연주는 흔쾌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부딪치는 매 순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지 겁이 난다. 늘 여리고 친절한
소장 1,000원
우유양
블라썸
4.3(41)
※ 본 작품은 2017년에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윤문 및 가필한 개정판이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엄마의 죽음이 남긴 것은 어마어마한 빚과 나를 벼랑으로 떠미는 절망. 울지도 못한 채 엄마의 유골을 끌어안고 웅크린 내 머리 위로 그림자가 졌다. “누나.” “사람 잘못 보셨…….” “나 기억 안 나, 누나? 나 제호잖아. 박제호.” 저승사자보다 지독한 빚쟁이인 줄 알았다. 화장터까지 따라오다니 끔찍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이름
소장 2,800원
마뇽
블레슈(Blesshuu)
3.9(84)
고모가 급전을 빌려달라며 제안한 월변. 하루에 이자가 붙는, 법의 관리를 벗어난 사채. 그것까지 손을 대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뻔했다. 자신이 말라비틀어져 더는 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제 가족은 저를 빨아 먹을 것이었다. 자신은 그저 이용당하고 있을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 “저는 말이에요. 우리 형을 잘 돌봐주는 사람이라면 뭐든 다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제게는 우리 형이 전부라서 말입니다.” 솔깃했다. 사채업자, 최서하의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