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밀리오리지널
3.8(13)
지독한 워커홀릭인 재벌 3세 최태현. 모든 걸 가졌지만, 아내의 마음만은 얻지 못했음을 결혼 7년 만에 알게 되었다. “이혼해 줘요.” 은수의 이혼 요구로 완벽하다고 여겼던 삶에 금이 가고, 그녀를 향한 비틀린 집착이 고개를 든다. “이혼? 꿈도 꾸지 마.” 한 달 동안 지속된 끝없는 대립. 한 치의 양보 없이 이어진 팽팽한 반목. 분노만 차곡차곡 쌓은 채 시간만 헛되이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이 태현의 차를 덮치는 불의의
소장 2,000원
차크
4.0(139)
그는 변하지 않았다. 농구나 축구를 하는 그를 바라보면 잠시 제게 머물던 그 눈빛. 운동을 위해 벗은 겉옷을 치마를 입은 제 무릎에 놓아 주며 스치던 눈빛. 물론 다른 사람에게 주면 깔고 앉아 더럽힌다며 질색하는 얼굴로 제게 준 것이었지만. 그 서늘하지만 다정했던 눈빛도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녀는 변했다. 그 기억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좀 더디긴 하겠지만 곧 편안해질 것이다.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자고
소장 3,000원
하이지
4.1(46)
낭만의 도시 파리. 급하게 출장 온 하진은 남자 친구의 진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순 없었다.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정도로 끝낼 생각도 없었다. 마음속은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충격과 허탈한 감정이 회오리바람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새로운 운명의 상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윤… 시혁?” “오랜만이에요, PD님. 아니 광고 회사는 예전에
구서령
드림스토리
4.0(5)
세상에 태어나던 날, 어머니가 죽는다. 생명의 탄생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 그게 그 남자의 트라우마였다. 자신의 남성성을 억제했던 이유였다. “네 거기 완전 얼음동굴이야. 차갑고 텅텅 비었어. 허공에 대고 발길질하는 느낌이랄까?” 낯선 남자 앞에서 전남편이 까발린 그녀의 치부. 왠지 자신의 모욕감을 이 남자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 “텅 빈 동굴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요?” 남성성을 제거했다고 믿는 남자에게 불감증인 여자가 절망하는 표정
호팡
로아
4.0(95)
스무 살, 첫 만남에 그는 말했다. “네 쓸모를 인맥에서 찾지 말란 소리야. 네 가치는 네 스스로 증명해.” 모두가 학연, 지연, 혈연 같은 썩어빠진 연줄을 찾아 헤맬 때 그는 홀로 당당했다. 그 모습이 눈부셨다. 하지만 그는 변했다. “네가 그 몸뚱이 말고 나한테 줄 수 있는 게 뭔데. 밑바닥 인생들끼리 만나봐야 결국 밑바닥일 뿐이야.” 그때, 그를 놓았어야 했다. 아버지의 빈소를 지켜주었던 은혜를 갚는답시고 그의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납하지
최이서
와이엠북스
3.1(40)
※본 작품은 주인공의 과거 등 트리거 요소에 대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거나 키워드 및 관련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굳게 믿었던 남자에게 배신당한 충격에 휘청이던 재희는 보란 듯이 낯선 남자 도준과 함께 침대 위로 뛰어드는데. “남자랑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다른 얘기는 못 들었나 봐요?” “이왕 도발하기로 한 거, 제대로 해 봐요. 기꺼이 동참해줄 테니까.” 그렇게 보낸 하
소장 2,200원
박정아
누보로망
총 3권완결
3.9(152)
2년간의 뜨거운 사내 연애. 하지만 다른 여자와의 스캔들에 휘말린 남자는 헤어지자는 기영의 말에 어떤 해명도 없이 떠나 버리고……. 1년 후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난 남자 태호. 모두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들려오는 그의 이름에, 그의 목소리에, 눈빛에, 다시 시작하자는 한마디에도 가랑잎처럼 흔들리는 그녀의 마음. 우린 정말 헤어졌을까?
소장 1,300원전권 소장 2,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