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 그룹의 사생아 이지우. 그녀는 생일날 열린 자선 파티란 명목의 공개 구혼의 장에서 10여 년 전 헤어진 강성 그룹의 후계자, 강시현을 마주친다. “나가. 너 초대한 적 없어.” “먼 길 달려온 후배한테 매정하네.” 둘이 결코 이어질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지우는 가벼운 여자인 척, 매정한 말로 시현을 밀어 냈다. 그러다 자신을 단념하길 바라며 몸을 내어 주는데…. “나 이제 쭉 한국에 있어요. 이제부터 본사에서 근무할 거거든.” “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