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훤: 과거에 혜선을 지켜주지 못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그녀만의 기사. 주혜선: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고고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그로 인해 진흙 속으로 끌려가야만 했던 불우한 여성. 불가사의할 정도로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타고난 혜선이었지만, 그 아름다움은 저주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로 인해 불행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야만 했던 혜선에게 유일한 구원자가 된 강훤. 그러나 강훤은 이루지 못한 약속만을 남긴 채 어쩔 수 없이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