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관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각자 결혼을 하게 된 다형과 규민. 다형은 몰래 포도 음료를 가져다 놓은 사람이 규민인 줄 모르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다. 10년이 흐른 뒤에 두 사람은 이혼녀와 사별남이 되어 다시 만났다. 규민을 보면 긴장을 해서 코피를 흘리는 다형. 탄탄한 근육질의 몸이 그대로 드러나자 다형은 숨이 탁 막혀 왔다. ‘다형아, 코피는 안 돼! 제발!’ 끓어오르는 흥분 속에서 다형은 심호흡을 하며 코피가 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