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밍이
그래출판
4.3(10)
은유는 단단히 찍혔다. 윤진성이란 남자의 눈에 아주 발라당 까진 요부로 찍혔다. “아까 그 남자, 너한테 얼마 준다고 그랬는데?” “네…?” 사람이 너무 당황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오길 마련이었다. 은유의 머뭇거림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인지 진성의 표정이 한결 나빠졌다. 안경 속에서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경멸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실망이다.” “….” “아무리 네가 구제 불능이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줄 아는 녀석이라고 믿
소장 4,000원
유리포시
로망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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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신, 타이푼. 그는 선계에서 도망간 영가를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윤신이라는 이름으로 인간계에 내려와, 영가가 노리는 한송주의 곁을 맴돈다. “안녕하세요. 옆집에 이사 왔어요, 오늘. 윤신이라고 합니다.” 한얼 대학교 민속학과 교수, 한송주. 할머니의 영향으로 민속학을 전공한 송주는 특히 부적을 잘 다룬다. 그러나, 윤신이 나타나면서 이상한 일들을 겪기 시작하는데…. “아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모르지 않나요?” 한얼
소장 3,300원
사비나
체온
3.8(144)
위아래로 흔들리는 페니스, 터질 듯 검붉게 충혈된 살갗, 낮은 신음 소리. 새로 부임한 젊은 학과장이 자위하는 모습에 수연은 뒷걸음질 쳤다. ‘저, 전 아무것도 못 봤어요.’ ‘아쉽네요. 보여 주려고 한 건데.’ 이 남자, 제정신인 걸까. 하지만 지도 교수가 필요했던 대학원생 수연은 그의 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차혁은 그런 그녀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데……. “내가 지도 교수를 해 주면.” 수연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 뒤에 무슨 말이 나올지
청기
도서출판 쉼표
3.7(17)
미국 교포 2세로 37살 일류대학 정교수를 맡고 있는 이준후 교수. 명석한 머리와 부지런함으로 일류대학에 갔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휴학을 반복하면서 어렵게 학교에 다니고 있는 25살 정희. 갑자기 찾아온 빚쟁이와 엄마의 수술로 그녀가 할 수 있는 선택은? 자신에게 최악의 점수를 준 이 교수의 집 가정부로 들어가 그와 보낸 첫날 밤부터 일어나는 그들의 사생활.
소장 3,500원
초크
3.5(15)
호기심으로 남자사냥에 나선 현아는 그곳에서 회사 대표를 닮은 남자를 만난다. 차마 엄두도 내지 못할 대표 진호와 닮은 그 모습에 다가가고 마는데… “제가 리드할까요?” 튀어나온 말에 현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수습하기 어려운 말도 버겁지만, 남자의 느긋한 미소가 초조한 심장을 부추겼다. “온다는 여자를 굳이 막을 필요는 없겠지.” 남자의 손이 현아의 손목을 감을 때 그녀는 흐릿한 눈을 애써 찡그렸다. ‘닮은 것 같은데…?’ 지금, 이 남자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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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담
칼리오페
4.3(2,639)
* 본 전자책은 기 출간된 종이책(2015.01) 내용에 일부 가필, 수정된 콘텐츠입니다. --- “왠지 연애가 뒤통수 같고, 어디서 사기 당한 것만 같고…….”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 스물셋, 스물. 지나친 완벽주의자 X 어쩐지 잘 휘말리는 체질 불필요하게 치밀하고 이상하게 계획적인 연애. “……우리가 대체 언제부터 사귀고 있었던 건데요?” “글세. 아마 올해 초부터?” “우리 사귀자고 한 적 없잖아요.” “그러네. 그럼 사귀자
소장 3,800원
사랑맛주스
스칼렛
4.3(3)
「‘욕망 다이어리’의 주인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평범한 다이어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호기심에 쓴 소원의 대가가 순결이라고? 혜림이 주운 ‘욕망 다이어리’. 그리고 그녀에게 주어진 세 가지 소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시작된 운명적인 사랑. “그렇게 찡그리고 있으면 안 예쁩니다.” 혜림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자신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재민의 행동에 심장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사랑을 지키기 위한 간절한 욕망. 과연
소장 3,600원
최은경
R
3.3(42)
[강추!]해완은 준열의 머리를 두 손으로 슬쩍 밀며 나른한 목소리를 냈다. “미쳤나 봐. 너랑 뭘 하고 있는 거야, 지금.” 준열은 입안으로 들어온 달고 말캉한…. ---------------------------------------- “한눈에 알아봤는데. 풋풋한 애들 틈에 웬 농염한 여자가 있어서 봤더니 너더라.” 남다른 천재 작가, 황윤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신랄한 비평으로 쌍놈의 새끼라는 별명을 가진 그. 공교롭게도 해완의 첫사랑이
레이나킴
데일리북스
총 2권완결
3.0(2)
좋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살아 온 대학생 '한 결'은 조교를 구하는 '김은성'교수에게 면접을 본 뒤 한눈에 반해버린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겠다 선언한 한결. 당돌한 청춘의 후진없는 이야기. 아, 나의 교수님.
소장 2,000원전권 소장 3,600원(10%)4,000원
해나
힐미디어
4.0(107)
<강추!>오빠 동명의 호출로 야밤에 술값을 계산하러 클럽으로 가게 된 동경은 클럽 앞에서 찐한 키스와 더불어 뺨을 얻어맞는 멋진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소년 같은 외모의 동경과 그녀의 오랜 짝사랑 주호를 본 멋진 남자, 여명은 그들을 연인 사이로 오해한다. “그럼 차주호는, 애인?” “애, 애인이냐니…… 원래 술 취하면 뽀뽀하고 막, 그래요!” “상대는 너고?” “아무한테나 그래요, 아무한테나!” “애칭이 꽤 달달하던데. 베이비였나?” “술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