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오지 않을까, 다신 만나지 못할까 염려되었었지.” 나도. 다신 강천을 보지 못할까 봐 서러웠어. “처음부터 그대에게 사로잡혔다. 이제는 풀어주지 못해. 절대.” 연모도, 운우지정도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대를 본 순간 내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제하, 그대가 나의 홍사인가? 오색찬란한 지상의 색이 갖고 싶다. 지상의 생명력이 탐이 난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간절히 갖고 싶은 것은 강천, 바로 그대다. “아주 많이 기다렸으면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