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2)
천 년 넘게 살고 있는 에스테인 왕국의 대마법사 시이라 리차즈.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해 차원 이동 마법을 연구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미완성 마법이 발동돼 신체와 영혼이 분리되고. 눈을 뜬 시이라를 반기는 곳은 웬 낯선 마법 학교. 그녀의 영혼은 15살 애니 라이트라는 소녀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 애니는 공작 가문의 사생아로, 온갖 ‘애새끼’들에게 무시당하는 신세. 졸지에 마법 학교 학생이 된 시이라는 황태자 디에고와 만나게 되고, 디에고는
소장 4,000원
허도윤
이브
4.1(156)
‘마드모아젤 사탄.’ 이름처럼 웅장하게 비상하는, 날갯짓 한 번으로 주변을 초토화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존재. “우린 운명이야, 아저씨.” “놔.” “그러니까 키스 또 해.” “놔.” 살랑살랑 움직이는 혀가 너무도 유혹적이었다. 환장할 것 같은 기분으로 겨우겨우 웅비를 밀어 냈다. “아저씨.” 야릇한 미소를 짓는 웅비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이번엔 또 대체 무슨 말로 내 속을 뒤흔들려고……. ‘악마같은 계집애.’ 웅비의 말이 끝나기 전에
소장 3,150원(10%)3,500원
장민하
스칼렛
총 3권완결
4.1(31)
* 2013년 동명의 출간작을 본편 개정 및 외전 추가 하여 재출간하는 작품입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하면 된다’가 아니라 ‘되면 하는’ 여자 황시내. 일도 사랑도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까진 제대로 되는 게 없어서 문제다. 지지부진했던 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부유한 독거노인으로 거듭나고 싶었던 어느 날. 친구의 꾐에 빠져 동창들과의 모임 자리에 나갔다가 뜻밖에 과거 친하게 지냈던 후배 김재원을 만났다. 반가워할 새도 없이 묘하게
소장 800원전권 소장 4,800원
열일곱
4.3(548)
‘나 해 보고 싶어.’ ……뭐를? ‘너랑…… 더 깊이 닿는 거 말이야.’ ‘…….’ 씨발. 행복했다. 감히, 행복했다. ‘네 말이면 난 다 좋아, 도영아.’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랐다. 영원할 것 같았다. ‘우리…… 낳을까?’ 하지만 이어지는 잔혹한 현실에, 새로운 생명이 반갑기는커녕 버겁기만 했다. ‘낳아?’ ‘…….’ ‘낳아서 씨발, 키워? 애도 우리처럼 그지같이 살게 하고 싶냐?’ 그래서 모든 걸 망가뜨리고 말았다. *** 손가락 하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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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랑비
SOME
4.3(1,037)
경상남도 해영, 사람들은 존재도 잘 모르는 이 작은 마을에서 승조와 나는 같이 자랐다. 피가 통하지 않았어도, 그는 내 동생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6년 전 그는 해영을 완전히 떠났다. 이 작은 마을에 진저리라도 난 건지, 아니면 나에게 진저리가 난 건지. 그랬던 그가 돌아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가 되어. *** 목소리를 꽉 억누른 채, 승조가 읊조렸다. “보고싶었어. 바람만 불어도 네 생각이 날 정도로.” “근데 왜 연
소장 4,100원
박샛별
나인
4.3(1,372)
“친구하고는 안 잔다. 그럼 나는 어때?” 남자가 느른하게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훅 치고 들어온 말에 준희는 몸을 움찔 떨고는 곧 그를 살짝 흘겼다. “이미 아는 것 두 번, 세 번 되묻는 것도 악취미예요.” 그녀는 미간에 주름을 만들었다. “말했잖아요. 당신 같은 사람이었으면, 친구랑 안 잔다는 철칙 깰지도 모르겠다고.” “그런데 당사자를 앞에 두고 뭘 주저해?” 남자가 약간 웃음을 머금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난 친구도 뭣도 아닌데.” “
소장 3,500원
그랑핑크
피우리
총 2권완결
4.1(15)
“개가 좋은 거야? 내가 좋은 거야?” 승진을 코앞에 둔 차시연은 부모님 집에서 브람스를 만난 이후 개가 되었다. 그 날 이후 수시로 개가 된다. 바뀌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불운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했던가? 차시연은 ‘묻지마 공격’을 당하게 되고, 죽음의 문턱에 선 그녀를 구해준 아름다운 남자, 홍주원을 만나게 된다. “아무리 생명의 은인이라고 해도 이러면 안 되지.” “개가 좋은 거야? 내가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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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신
하늘꽃
4.7(3)
“소희라고 해요. 그쪽은?” 나도 모르게 본명을 이야기하고 말았다. ‘아! 굳이 본명을….’ “강한이라고 합니다.” “정말, 강한가?” ‘김소희! 미쳤나 봐 강한지 왜 물어봐?’ “네 정말 강해요” 에? 뭐가 강하다는 건지. “오! 정말 강한지 오늘 확인이 가능하려나?” 그는 나를 빤하게 쳐다보더니, “얼마든 지요.”라며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술집 조명에 비친 그는 볼수록 만찢남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미약
리케
오페르툼 아카데미 선후배이자 교수 동료인 웬디와 리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를 이어오던 둘에게 모종의 사건이 발생하는데...... 마법 외에 의욕 없고 무신경한 웬디를 향한 리암의 백 년 묵은 짝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 참아, 기다려. 그를 남자로 보지도 않는 듯 항상 무방비한 웬디를 바라보며 수십 수천 번 속으로 되뇌었던 마법의 주문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 한껏 드러난 흰 목덜미에 이를 박고 욕심껏 허리를 움직였다.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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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쓰
레드베릴
3.7(44)
조폭 집안 출신의 남자와 반항기 있는 여자의 섹스 판타지. 남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 조성제. 어릴 때부터 또래 위에 군림하고 싶었고, 복종하지 않으면 짓밟고 싶었다. 그런 그의 본성은 커가며 조금 다르게 발현되는데. “으흐흑. 잘못….” “똑바로 엉덩이 올려요.” 그의 거친 성정이 해소되는 곳은 바로 침대 위. 상대를 결박하고, 완전히 통제하며 희열을 느낀다. 물론 아무에게나 이러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상대가 자신이 후원하던
소장 3,300원
강곰곰
와이엠북스
3.9(191)
‘난 다음 시즌이지만 넌 오늘이야! 백날 천 날 일 등만 할 줄 알아? 어?’ F1계의 천재 드라이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아들이라고 불리던 유이안은 유나가 홧김에 던진 말처럼 한순간의 사고로 무너져 버리고 만다. 3년 후.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사고 트라우마와 뭘 해도 불길한 정비사 김유나라는 징크스에 정면 돌파를 결심한다. “키스하자.” “뭐라고?” “시팔, 들었잖아! 네 껍데기 더럽게 섹시하니까 한 번 하자고!” 발리에서 마주친 두 사
소장 3,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