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래
에피루스
4.2(50)
보편적 소꿉친구의 정의란 과연 무엇일까? 아주 어릴 적부터 함께해서 서로가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며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자라서 서로에 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사이. 친구보다는 가족에 더 가까운 사이. 사람들이 말하는 보편적인 소꿉친구의 정의라 함은 분명 그게 전부일 터였다. 하지만 주아와 혜준 사이에는 일반적인 친구라면 절대 공유하지 않을 부분이 하나 더, 있었다. * * * 자그마치 16년, 주아와 혜준이 친구로 지내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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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
더로맨틱
4.7(6)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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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초코
라비바토
3.9(16)
짝사랑의 끝은 대개 둘 중 하나다. 속앓이만 하다 끝나거나, 차일 각오로 고백하거나. 그러나 클라라는 둘 다 하지 않기로 했다. “읏, 내게, 도대체 뭘 먹인 거야, 클라라?” “……발정풀이요.” 딴 여자에겐 난봉꾼이면서 제게만 가족 같은 사이를 자처하던 남자. 오늘 밤 그의 하룻밤을 훔쳐 달아날 예정이었으므로. *** 친한 오빠 동생에서 선을 넘은 관계. 다시는 전으로 못 돌아간다던 게 누군데. 클라라는 제 앞에서 팽팽히 발기한 것을 내려다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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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나
라떼북
3.9(10)
방송국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 안서현과 남승혁. 서현은 때론 호랑이 같지만, 츤데레처럼 은근히 잘해주는 선배와 영원한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결혼은 두 사람이 좋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일반 가정이라면 모를까, 우리처럼 가진 게 많은 사람은 결혼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어요.’ 남자 쪽 집안의 반대와 “나도 대체 왜 정다예 기캐와 알몸으로 호텔에 있었는지 몰랐으니까.” 하루아침에 벌어진 뜻밖의 스캔들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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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내곰
아르테미스
총 2권완결
4.5(61)
숭(?)한 짓을 많이 벌인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쫓겨난 마녀 일족의 로즈린. 하지만, 오히려 좋아! 약초 조합 능력을 발휘해 수도에서 목욕탕을 차리고 대박이 났다. 문제는……. “정력에 좋은 욕탕이라니. 불법 약물을 사용한 건가?” 까칠하고 빡빡하기로 유명한 마법사단장이 감찰을 나왔다는 점. 그런데? 사고로 그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는 점?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추방은커녕 어째선지 이 남자가 자꾸만 로즈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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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4.6(5)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재벌가의 노예로 사육된 남자. 김승욱 태어나자마자 버려지고 재벌의 맞춤형 인간으로 사육되어 겉보기엔 모든 걸 다 갖춘 완벽한 남자였다. 저를 키운 주호영 회장이 죽고 마치 물건이 양도되듯이 회장의 손녀에게 증여된다. 재벌가의 외톨이 상속녀, 주정연. 할아버지의 비서를 차지해야 HY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 승욱이 내건 조건은 무슨 말을 하든 거절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천하의 주정연
꽃봉
유니브
4.4(30)
망한 연애만 n년째, 연애 빼고 다 잘하는 똥차 수집가 송해원. 이번 연애도 대차게 말아먹고 소개팅을 가장한 원나잇을 결심한다. 그런데 소개팅 자리에 남승주, 네가 왜 나와? “어차피 원나잇하러 나온 거면 나랑은 왜 못 하는데요?” “너니까 못 하지.” “기회를 줘요, 나한테도.” 귀여운 동생, 착실한 후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남자애. 승주에 대한 해원의 감상은 그 정도였다. 그랬어야 하는데. 말도 안 돼. 쟤는 남승주인데… 어째서 맛있어
디키
4.4(32)
가장 완벽한 성녀, 에리히. 에리히를 위해 성기사단장이 된 유디트는 차츰 그가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하지만. “이제는 성녀라고 부르지 않을 건가?” 유디트의 시선이 에리히의 선명하게 튀어나온 목젖이며 판판한 가슴을 거쳐 결합한 아래까지 훑었다. “바보 같은 유디트. 가여운 유디트.” 그가 허리를 한 차례 올려붙이자 그녀의 눈매가 좁아지며 단번에 홍조가 돌았다. “흣!” “그래. 그렇게 짐승처럼 솔직하게 울어야지.” 말을 하지 않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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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윤희수
하트퀸
4.1(27)
아역 때부터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던 청순가련 여배우 강지아. 뜻하지 않은 스폰서 스캔들로 연기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다. 게다가 간절히 원했던 작품 속 주연 확정까지 파투 나게 생겼다. 한성 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드라마 제작사 '하울 스튜디오'의 대표 하수혁. 잘난 덕에 온갖 무성한 소문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그는 얼떨결에 강지아의 스폰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고, 무산될 위기인 500억 짜리 드라마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되는데. “이
송민선
몽블랑
4.2(157)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온갖 알바를 하며 자신의 대학 진학까지 포기하고 남동생을 대학까지 보낸 오하진. 어느날 친구의 알바 대타 요청으로 한남동 잘나가는 옷 매장에서 알바를 하다가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부잣집 딸 오하진을 마주한다. 씀씀이가 남다른 모습에 부러움을 느끼기도 잠시, "거기. 너. 뭐야, 나랑 이름이 똑같잖아? 이름 바꿔. 기분 나쁘게." 터무니없는 요청으로 갑질을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CCTV가 있어서 아쉽네. 안 그러면 확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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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양
와이엠북스
4.0(15)
선아가 천종에게 접근한 이유는 간단했다. 복수, 단 두 글자가 다였다. “네 모든 게 다 꼴리는 것투성이야.” 그리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솔직한 욕망을 드러낸 순간, 이 관계조차 그를 파멸시킬 수단이 되리라 판단했다. “처음이라며, 그럼 더 샅샅이 발라 먹어야지.” “흑…….” “그래야 다음에 또 나와 할 거 아니냐.” 그에게 속수무책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하고. 진실을 알아챈 남자에게 굴욕적으로 짓눌릴 줄도 모르고. “원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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