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무
텐북
4.2(230)
평범한 귀족 영애 로잘린 마르테. 모두가 그렇듯 정략결혼을 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건만, 남편의 정부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결혼하기 두 달 전으로 돌아왔다. 결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에 체념했지만. “너와 아디스 소후작의 결혼이 취소될 예정이란다.” “네……?” 급작스럽게 파혼 통보가 오더니, 곧이어 또 다른 이와의 혼담이 오간다. “약혼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또 용기
소장 3,300원
블랑슈
에이블
4.5(2)
카라의 손이 시오의 망토를 풀어냈다. 그러곤 매우 자연스럽게 겉옷을 벗기려던 순간, 시오가 얼굴을 붉히며 조그만 손목을 붙잡았다. “저, 저는 먹어도 마, 맛이 없을 거예요. 그, 그러니까…….” “후음? 시오가 맛이 없다는 거 어떻게 알아요? 직접 먹어 봤나요?” 색기로 물든 짙은 까만 눈동자가 얼핏 웃는 듯 보였다. 장난기가 섞인 미묘한 눈동자를 본 시오가 얼굴을 붉게 물들인 채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그건 아, 아니지만 어, 어쨌든……
소장 4,000원
로즈베네
필연매니지먼트
4.3(394)
흑표범 일족 수장의 후계자, 시에라 딜라이트. 일생일대의 실수로 격이 낮은 상대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상대는 천하제일 수인 대회에서 다람쥐 일족과 경쟁하듯 꼴찌를 하는 토끼 일족. “조루인 토끼가 밤일이나 제대로 하겠어? 그걸 빌미로 이혼하면 그만이야.” 탐탁지 않은 마음으로 신방에 들어가는데……. “응! 하앙, 앙! 그만…! 그만해! 이 미친놈아!” “죄송해요, 끅, 죄송해요, 시에라 님. 제가 나쁜 토끼예요. 도저히 모, 못 멈추겠어요…
소장 4,300원
몬루
조은세상
3.5(11)
[당신은 헌틀리 백작의 유언에 따라 그의 전 재산을 상속받았습니다.] 천문학적 수치에 가까운 재산과 작위를 물려받게 된 헌틀리 백작가의 사생아, 안젤라. 그녀는 방계 혈족들의 계략으로 큰 위기에 놓이고, 한 남자와 엮이게 된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금화 300개. 대신 내 몸에 절대로 손대지 마.” 기사도 따위는 개나 줘버렸는지 돈만 밝히고 무례한 태도를 고수하던 기사 디온. 그는 뒤늦게 안젤라의 정체를 알고 신분상승을 위해 그녀에
소장 3,500원
미라제인
에클라
4.3(598)
19금 피폐물 『혀 안의 검은 장미』 속 주인공에 빙의된 나. 남자 주인공 로이가 노예에서 벗어나 황제가 되어 자신을 지하실에 가두고 능욕할 배드 엔딩을 손꼽아 기다리며 음란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너무 길들인 걸까. 그가 황제 자리를 포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지금 이대로, 내 노예로 지내는 게 좋냐고 물었어. 그 말, 진심이니?” “…네. 전, 주인님의 ‘노예’이고 싶습니다.”
소장 3,200원
한체라
3.7(23)
“제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드셨습니까? 대체 무엇이 아가씨를 이렇게 음탕하게 만들었느냔 말입니다.” 열 살 이후 바깥세상에 나가보지도 못한 채 우정도, 사랑도 전부 책으로 배운 대공녀 크리스틴은 욕정 마저도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달래고 있었다. 로맨스 소설 「달빛 아래」의 남자 주인공과 꼭 닮은 집사 시온을 훔쳐보던 그녀는 그의 방에서 자위를 하는 지경에 이르고…. “네, 네 자지가 너무 커 보여서…!” “그걸 상상하며 매일 자위를 한 겁니까.
슈오웅
딤라잇
3.9(49)
순간 멈춘 흔들림에 루시아가 그의 가슴팍에 파묻혀 있던 얼굴을 살짝 들었다. 눈처럼 하얗고 고운 피부는 열감에 젖어 생기가 일었고 입술은 그와의 잦은 부딪힘에 붉다 못해 퉁퉁 부어 새빨개져 있었고, 눈가엔 눈물이 얼룩져 있었다. 어딘가 몽롱해져 있는 눈빛이 나른하고 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들의 몸은 아직 연결되어 있었다. 루시아가 점점 커지는 헤르셀에 놀라 그의 어깨에 얼굴을 비비고 울먹이며 애원했다. “헤르으…….” 그 부름이 방아쇠였다.
박깃털
루시노블
4.1(96)
* 키워드 : 서양풍, 왕족/귀족, 오해, 첫사랑, 친구>연인,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조신남, 뇌섹남, 능력남, 다정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츤데레남, 연하남, 뇌섹녀, 능력녀, 계략녀, 능글녀, 유혹녀, 로맨틱코미디, 달달물 황위 계승권 싸움에서 벗어나고자 방탕한 황녀를 연기하며 오는 남자 마다치 않는 그론란트의 2황녀 아브게니아 론칠라티 에 그로노프. 그녀가 열락의 밤을 보낼 때마다 뒤처리를 해 준 건 라만투스
유채
틴케이스
총 2권완결
4.2(328)
운 좋은 부모님 덕분에 돈 걱정 없이 한가하게 서점이나 운영하는 아멜리아는 야설 보는 게 취미다. 서점을 차린 것도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구매하는 건 부끄럽지만, 서점 진열 목록으로 들이면 부끄럽지 않기 때문. 그래서 온갖 장르의 책을 다 구비해 두다 보니, 본의 아니게 마니아들에게 소문난 장소가 된다. 어느 날 야설을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자위를 하던 아멜리아는 그 모습을 단골손님 에드윈에게 들키고 마는데?! “시집도 안 간 처녀가 외간 남자
소장 600원전권 소장 3,600원
은서예
인피니티
4.2(271)
#판타지물, #서양풍, #연상연하, #권선징악, #첫사랑, #계약연애/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연하남, #능력녀, #재벌녀, #사이다녀, #냉정녀, #무심녀, #외유내강, #우월녀, #걸크러시, #달달물, #고수위 부족할 것 없는 과부 오펠리아.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감정에 메말라
소장 4,500원
밀밭
4.0(187)
부유한 애버트 가문의 수장 사비나는 고아원의 형제 둘을 후원하기 시작한다. 대학교 진학, 넉넉한 용돈, 여행은 내키는 만큼 마음껏. 배곯은 벨 형제에게는 실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사비나가 이들에게 바란 것은 단 한 가지. 한 달에 한 번, 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것. ‘친애하는 프시케 씨께’로 시작하는 편지 속에서, 형제는 후원자를 향한 경모의 감정을 키워 간다. 8년 후. 형제는 각각 이드리스와 레토스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형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