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검도 선수가 되는 게 꿈인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과로사로 사망한 후 카디건 백작가의 하녀로 환생한 ‘로라’. 그녀는 왕국 기사단장 '노튼'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라는 정략결혼을 앞둔 자신과 똑 닮은 백작의 딸 유지니아에게 바꿔치기를 제안받는다. 이게 무슨 황당한 제안인가 싶었지만, 상대가 페르젠 공작가의 노튼이라는 사실을 알고 받아들인다. 노튼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마음에 남장을 하고 가명을 사용해 ‘가면 검술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