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하기 싫은 여자, 송우영. “다시 말하지만 난 결혼 생각이 전혀 없어요.” 모자의 연을 끊겠다는 어머니의 협박에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된 장태진. 상대방의 적의에 찬 눈빛이 묘하게 관심이 가는데. “이유를 대봐요.” 강제로 하는 결혼도 싫지만 상대방의 성 취향에 희생되기 싫은 그녀. “그것 못할 것 같아요.” “섹스를 말하는 겁니까?” “알면서 뭘 물어요?” “확인을 원한다면 해줄 수도 있는데. 마침 장소도 호텔이고 됐네요.” 소문을 알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