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윤
몽블랑
4.0(188)
해이는 하필 그날 그 카페에 간 것을 후회했다. “서지도 않는 주제에.” 뭐 같은 이유로 매몰차게 차인 남자가 대학 선배이자 회사 동기인 신도하 대리일 줄이야. 키, 얼굴, 능력. 완벽하게만 보였던 남자의 아랫도리에 문제가 있다니. 흥미로운 사실이었지만, 당사자와 눈이 마주치면 다른 문제가 된다. “기획팀 장해이 대리님.” 옛날부터 엄마나, 이모들은 그랬다. “다 들었네?” 잘생긴 남자는 얼굴값을 한다고. “그러니까 오늘부터 되어줘야겠어.” 그
소장 3,500원
봉빙
4.2(338)
몸 편히 누울 수 있는 작은 공간, 엄마의 애정. 오채원이 바라는 건 고작 그런 것뿐! 그러나 정작 돌아온 건 돈을 빌려 달라는 연락과 잘려버린 과외, 불타는 고시원까지. 이거 소원이 잘못 처리된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교내 유명 인사, 정은호와 그의 친구들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너는 친구가 청소해 준다고 50만 원이나 줄 수 있어?” “왜 사람 말을 엿듣고 그래, 채원아. 네가 해 주게?” “응. 나
소장 4,300원
핑캐
와이엠북스
4.3(152)
박범하면 윤수아. 윤수아하면 박범.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오래된 인연. 그 덕분에 두 사람의 관계는 소꿉친구보단 찐 남매에 가까웠다. “그만 꿀꿀거리고 먹기나 해.” “시비 작작 걸어라.” 확실한 계기가 없기에 늘 같은 자리만 맴돌던 관계. 그러나 변화의 고동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에 옆집에 간 범. 그는 그곳에서 상상 밖의 장면을 맞닥뜨린다. 유치찬란 핑크 유니폼을 입은 소꿉친구의 모습을. “유성의…… 수
소장 3,800원
달뜨
텐북
4.3(272)
#옆집_미남 #동정_변태_남주 #쾌활_발랄_여주 “우리 효동이! 너 언제 커서 효도할래?” “먀아-!” 깜장 아기 고양이 효동이의 행복한 집사, 김다효. 양아치 같지만, 섹시한 옆집 남자에게 한눈에 반한다. 용기를 내어 옆집 초인종을 누르는 다효. “안녕하세요, 저 옆집인데- 헉.” “옆집인데, 뭐.” 반 나신의 남자가 물기 젖은 머리칼을 탁, 탁, 털어 내며 물었다. “몸 구경하러 왔어?” “…아, 그게….” “아주 그냥 침이라도 흘리겠네.”
소장 3,200원
문정민
피플앤스토리
4.1(443)
“오빠를 위해 준비했어.” 서예서는 준비된 여자였다. 야한 속옷 세트와 올누드 왁싱, 외박 허락까지. 미뤄왔던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에 첫 경험을 할 준비가 완벽하게 된 여자! 하지만 남자친구라는 놈이 예서에게 거짓말하고 클럽에 가 버리면서 예서의 준비는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아니, 물거품이 되어 버린 줄 알았다. “꼬맹이가 언제 이렇게 컸냐.” 오빠 친구 권준성.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술김에 준성을 남자친구로 착각하고 유혹한 예서와
지렁띠
딜(Dill)
4.4(492)
진심이었다. 그토록 피하고, 외면하고, 부인했지만 그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만큼 이정후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대였다. 그래서 더 도망치고 싶었다. 너무 몰입할까 봐. 너무 홀려 버릴까 봐. 이때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었다. * 서로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관계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정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였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길엔 결코 발을 디디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예와의 만남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그녀의 눈을
오로지
총 2권완결
4.4(565)
※본 소설에는 SM, 도구플, 스팽, 본디지, 브레스컨트롤, 여성 사정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 때려 줘.” “…누나, 설마 진짜 바람피운 거예요? 아니, 우리가 쓴 콘돔이 몇 갠데.” “…태인아, 끝까지 숨기려고 했는데… 나도 한계야. 사실은, 나… 나 마…조히스트야.” “…네?” “나도 알아, 이런 말 하면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그렇지만, 나 이제 너한테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고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700원
이윤정(탠저린)
다향
4.1(250)
※ 본 도서는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독신주의보>의 개정판으로 제목 변경 및 본편 내용이 보충되고, 새로운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원래 그렇게 밥을 무식하게 먹어요?” “무식하게 먹는 건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삐졌어요?” “삐진다는 건 어떤 건지 또 궁금하네요.” 화통하게 웃는 그녀를 따라 시환도 잠깐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쪽이 참…… 이 백반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백반 같은 남자랑 만나 보는 건 어떻습
소장 2,200원전권 소장 4,400원
서진성
그래출판
4.5(1,474)
멋지다는 말보다는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은 평범한 여대생 선우. 어느 날부터인가 모든 이의 주목을 받는 최수혁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선우는 그런 수혁이 부담스러웠지만, 축제 날의 사건을 계기로 엉겁결에 그와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만인의 애정을 받는 남자와의 연애는 그리 달콤하지만은 않고, 그가 냉소적인 모습을 보일 때면 혼란스럽기만 한데….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 “내가 여친이에요?” 수혁이 무표정하게 반문했다. “아니면?” 선
소장 4,500원
박온새미로
디어노블
4.1(1,086)
쌍둥이 중 오메가로 태어난 카일리는, 알파로 태어난 동생 카일에게 유독 약했다. [누나. 딱 일주일만 실례할게, 응? 제발, 제발, 제발….] 카일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일주일 동안 대리 출근을 하게 되는 카일리. 문제는 그 회사가 오메가 출입 금지로 유명하다는 것, 그리고 사장은 극우성 알파로 더 유명한 그 노아 매카스터. 젊고 섹시한 건 물론, 세계적인 재력가로 손꼽히는 데다 깨끗한 사생활까지. 그의 실체에 근접할수록, 오메가란 사실을
소장 1,300원전권 소장 5,000원
4.3(1,917)
“욕구불만이야.” 쓰린 속을 붙들며 오만상을 짓는 다은을 앞에 두고 수진의 프로이트 예찬이 시작되었다. “남자랑 떡 한 번 치고 나면 깔끔히 고쳐질 거야. 원인 모를 위염도, 진통제도 안 듣는 두통도, 네 인생처럼 꽉 막힌 변비도, 그 댓 발 나온 주둥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트레스성 질환들로 고생하는 다은에게 수진이 내민 특효약은 섹스. “억압된 무의식이 너한테 말해주는 거라고. 신경성 위염이라면서. 내시경을 해 봐도 아무 이상 없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