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리네이밍 되었습니다. 연극영화과 아가리 악플러 유 현. 사포면 같이 까칠한 성격에, 비속어 하나 섞지 않고도 욕먹는 기분이 들게 하는 재주가 있어 붙은 별명이다. 근데, 그런 유현을 일명‘호구’로 만드는 단 한 사람. 바로 이십년지기 소꿉친구, 뼛속까지 공대생인 강 선주이다. 남들 보기엔 남매나 다를 바 없이 지내온 둘이지만, 사실 현은 꽤 오래 선주를 좋아했다. 자신에게 애인이 없듯 선주에게도 애인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