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공수한, 나이 33세, 공기업 대리. 외모 준수하고 커리어까지 탄탄한 이 시대 최고의 싱글남이건만 현실은 주말에 양말 사러 마트 다녀오는 게 다인 외로운 노총각이었다. “오늘의 안건. 공수한 장가보내기!” 그의 밑으로 줄줄이 사탕처럼 달린 남동생들 정한, 평한, 손한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읜 후로 동생들을 보살피느라 연애와는 거리가 멀었던 큰형에게 교묘한 방법으로 여자를 소개시켜 주기로 하는데……. 이름 윤정우, 나이 서른 즈음, 구청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