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새벽
텐북
총 2권완결
4.3(143)
꽃다운 26세, 홍도혜. 사랑만 담뿍 받고 살아온 막둥이 도혜에겐 인생의 큰 굴곡이랄 게 없었다. 그러나 입사 이후 권사우 팀장이라는 아주 커다랗고 뾰족한 가시가 등장하면서 그녀의 꽃길 같던 생활은 가시밭길로 변해 버렸다. “홍도혜 사원.” “……넵?” “내 핸드폰, 만졌습니까?” “네? 아니 제, 제가, 팀, 팀장님 핸드폰을 왜요. 그럴 리가요.” “각도가 1mm 정도 틀어져 있는데.” 1mm의 차이도 눈치채는 로봇 같은 인간. 그런 그의 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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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띠
딜(Dill)
4.4(492)
진심이었다. 그토록 피하고, 외면하고, 부인했지만 그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만큼 이정후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대였다. 그래서 더 도망치고 싶었다. 너무 몰입할까 봐. 너무 홀려 버릴까 봐. 이때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었다. * 서로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관계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정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였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길엔 결코 발을 디디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예와의 만남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그녀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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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3.9(7)
외모부터 실력에다 당당한 성격까지, 무엇 하나 모자라지 않은 그녀, 노을. 단 하나 모자란 게 있다면 자청해서 한 남자의 어장에 들어가 관리된 지 어언 6년째라는 것. 그런 그녀의 옆집으로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동생, 하늘이 나타나고, 그녀의 어리석은 짝사랑을 알게 된 하늘은 이제는 그 사랑을 놓고 싶어 하는 노을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혼자서 정리하는 게 힘들면 날 이용해.” “뭐?! 꼬맹이. 방금 뭐라고 했어?” “그 사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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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토
3.9(545)
“그 선배, 파혼당했대.” “대박.” 다들 놀란 눈을 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 지아는 가슴이 뛰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파혼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식은땀이 흘렀다.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파혼선언. 결혼한다고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녔는데 이대로 파혼을 하면 10년 동안은 안줏거리로 잘근잘근 씹힐 지경이었다. ‘어떤 타입을 찾으세요?’ ‘그냥 돈 많아 보이는 남자요. 얼굴은 상관없어요.’ 친구들에게
소장 3,200원
피숙혜
플로린
3.9(1,406)
그 인간이 끼어들면 사는 게 괴롭다! 불같은 첫 연애를 대재앙으로 만들어버린 남자친구의 친구 모영일, 그 웬수를 회사에서도 만났다! "안 해! 시팔놈아!" 참다못해 사원증을 내던지고 나왔더니 웬걸? “회사 나와.” “싫어.” “그럼 나랑 잘래?” “예?” “회사 나와. 싫음 나랑 사귀던가” 산재다. 회사도 방금 때려치우고 나왔는데 산재를 당하고 있다. 이 웬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랑 세 번만 만나. 시키는 건 다 할게.” 아. 그래?
김경화 (화니)
에피루스
4.0(5)
결혼보다는 연애! 카레이싱 모델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욜로족, 한여진.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런 여진을 본 유명 배우, 정우영은 동료와 말도 안 되는 내기를 하고, 그건 바로 한여진이 정우영을 ‘사랑하게 만들어 버리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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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조
하트퀸
총 1권완결
2.0(2)
“우리, 너무 요즘 불붙은 것 같아.” “그래서…… 싫어?"" 백마리, 14세. 정희언, 17세. 유독 더운 여름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백마리는 오빠가 데려온 친구 정희언과 마주친다. 집에 가족이 아닌 타인이 오는 상황이 불편한 마리는 희언을 싫어하지만, 어느새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마리는 희언이 자신을 친동생처럼 생각한다고 믿고 그를 포기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수능을 치른 희언은 입대하기 전날,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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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마롱
4.0(366)
“무례하고 무감각하고 무표정해.” 아르바이트 때문에 딱 하루를 봐야 하는 남자, 임태준. 하지만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도 있는 건지 목석같은 이 남자, 무뢰한 수준으로 무례하다. 평생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고 싶을 정도로. “조울증 같아 보여. 보통 여자들하곤 좀 다르던데.” 여자 친구 대역으로 난생처음 본 여자, 최연우. 그를 어둠 속에 가둬 버린 치부를 모두 들켰던 날 가만히 잡아 주던 그녀의 손길이 낯설다. 잊었던 외로움을 일깨우게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