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엔테
텐북
총 2권완결
4.6(905)
한평생 내겐 부모가 없다고 믿었다. 제 새끼를 바다에 내던진 인간들은 부모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공주 노릇을 하란다. 딸이라는 이유로 나를 내친 작자를 위해 저승에 가란다. 덕분에 나는 결심했다. 나를 버린 아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던 것을 빼앗고야 말겠다고. “저승으로 가서 약수를 구해 오겠어요.” 나는 경악하는 오구대왕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왕위를 내게 물려주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래서 힘들게 저승까지 갔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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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신
하늘꽃
1.8(4)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서로가 사랑하고 식는 타이밍이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면 현실은 그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많은 괴로움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여기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타이밍이 완전 다른 커플이 있습니다. 초일류 재벌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오해해 서로가 짝사랑으로 많은 시간을 돌아가지만 결국 상처를 통해 성장해 나아가 서로가 완벽한 타이밍을 만나게 되는 기적 같은 이야기. -본문 중에서- 나는 설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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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라
뮤즈앤북스
4.8(55)
화주여고의 독보적인 수재 소녀 임서진. 야구부의 최고 스타 함은영. 전교 1등인 서진은 운동밖에 모르는 은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공부밖에 모르는 서진을 은영은 희한하게 바라본다. 너무나 다른 환경과 이상에 두 사람의 관계에 접점은 없었다. 거기다 은영을 향한 학우들의 광적인 환호에 서진은 그저 코웃음만 쳤다. 쇼트커트에 미소년 같은 여자에 대한 열정은 어린 시절 철모르고 벌이는 시시한 장난 같은 것이었다. 졸업하면 사라질 치기 어린 감정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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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봄 미디어
4.2(674)
“선배가 나 좋아하는 게 더 빠를 걸요.” 뭐든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때 처음 만났던 널 “이번엔 내가 선배를 살게요.” 모든 걸 잃어버린 지금 다시 만난 나, 박이삭 “나 너 안 싫어하거든.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지만.” 모두가 날 미워한다고 믿었던 그때 처음 만났던 널 “사 줄래, 나? 결혼하자, 우리.” 사랑보다 미움이 익숙해진 지금 다시 만난 나, 최수완 “잘됐네. 나도 울고 싶었는데.” 모든 걸 잃었음에도 여전히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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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
스칼렛
4.3(383)
아직 장날이 존재하는 재래시장이 근처에 있는 마을. 그날이 되면 나이 든 이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뒤섞여 묘한 그림을 이루는 곳. 얼마 전 새로 생긴 음식점 ‘보리언덕아래’의 주인 지수현. 아무래도 이 여자 뭔가 수상하다. 길에 뒹구는 돌이 마음에 들었다는 말부터 아침 조깅으로 하는 뜀박질은 어디 운동선수 출신인 게 분명하다. 하지만 왜 그녀의 달리는 모습에 덩달아 내 마음까지 들썩거리게 되는 걸까. 가게 맞은편에 자리한 ‘사랑동물병
잔흔이
에피루스
3.4(7)
큰 키에 육중한 몸무게. 외모 콤플렉스를 스스로 희화화해 버린 웃픈 여자 ‘임금님’ 임금강. 짝사랑하던 대학 선배에게 용기 내 건넨 고백은 산산이 부서지고. 그녀에 대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여동생 진주의 계략으로 짝사랑 그를 동생의 남자로서 조우하기까지 했으니…….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주혁! “등신 같이 울긴 왜 울어.”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모델이라는 직업. 그녀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 신랄한 말투와 상반되는 은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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