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쟘
텐북
3.9(56)
얼굴 잘해, 몸매 잘해, 공부 잘해. 그런 완벽한 녀석이 무슨 속셈인지 어느 순간 하나둘 이상한 스탯을 늘려 가기 시작했다. 하필 소꿉친구란 죄로 괜히 비교당하며 살던 어느 날,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정말이지, 재수 없는 그 녀석과 절교하게 된 지 무려 10년. [너 진짜 고추 작은 남자 만나?] 이번엔 도건에게 실수한 언니를 감싼 죄로 괜한 약점을 잡히고 만다. 잘못 보낸 메시지는 해명하려 할수록 오히려 몸집을 불려 가고, 이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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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러
동아
3.8(108)
친구라는 개념이 없던 아주 어린 시절부터, 윤하와 도건은 친구였다. 그래서 윤하를 마음에 품고도 어쩔 수 없다 자신을 달랬다. “이도건. 넌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다고 믿어?” 윤하가 갑작스러운 질문을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넌?” “내가 먼저 물었잖아.” 심드렁한 윤하의 질문에 도건의 심장이 터질 듯 뛰는 것은, 13년 간 무럭무럭 자라온 짝사랑 때문일 것이다.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은 해.”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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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출판
4.2(92)
철컥! 마리엄의 관자놀이에 차가운 총구가 닿았다. 두 손을 들어 올린 채 천천히 눈알을 굴려 옆을 보니…….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악명 높은 해적이자 에스텔로스 제국의 사략 선장인 마리엄 카펜터. 그녀는 전투 중에 폭풍우에 휘말려 무인도에 표류하고, 그곳에서 과거의 연인이자 적국 브리타스의 해군 테오도르와 재회하는데……. “예전 생각나지 않아? 구조될 때까지 할 것도 없는데, 서로 욕구나 좀 풀자.” 마리엄은 악동 같은 미소를 지은 채 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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