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딱지내코딱지
그래출판
4.3(15)
“엥간히…! 제발 잠 좀 자자고, 이놈 새끼들아!”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내리누르던 유라가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이게 도대체 몇십 분째인지…. 도무지 멈출 기미 없이, 계속해서 터져 대는 폭죽 세례와 사람들의 환호성에 유라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베개를 들어 두 귀를 틀어막으며 침대 위를 굴렀다. - 콰아아아앙! 쿠우웅! 쿵쿵쿵쿵…. 꺄아아아악!! 와아아아~!! ‘이것들이, 또…! 아오, 돌아 버리겠네!’ 침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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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모던
총 1권완결
1.0(1)
미라는 예쁜 외모, 능력, 게다가 집안까지 좋은 모든 걸 가진 여자였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5년을 만나온 남자 수혁과는 헤어질 수 없었다. 오래도록 고민해온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하지만 수혁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한다. "내가 쉬운 남자잖아. 미라 너한테는." 그를 곁에 둠으로써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만 했지만, 막상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자, 자꾸만 흔들렸다. 그 도경이라는 여자는 예쁘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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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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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
라떼북
4.0(86)
광고 회사 ‘세운’의 기획팀장 서준영과 카피라이터 차수정. 마주쳤다 하면 싸우고 보는, 사내에서도 유명한 앙숙인 두 사람은 사실 10년 전에 6개월간 사귀었다 헤어진 사이다. ‘친한 선배이자 직장 상사일 뿐이지.’ 수정은 과거 같은 건 쿨하게 잊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준영과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 광고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선배가 박소민 때문에 나 찼잖아!” “내가 박소민 때문에 널 찼다고?” “뭘 새삼스레 모른 척을 해.” “네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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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안
도서출판 쉼표
4.2(6)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밤의 풍경 속에서 지환과 가은은 ‘이혼하자’라는 한마디로 결혼 생활의 막을 내렸다. 그렇게 2년 후, 이혼과 동시에 한국을 떠났던 전남편이 소리 소문 없이 돌아왔다. 지난날의 회포를 풀기도 전에 하룻밤을 보내고 마는데……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하면 되어 주게?” “못 할 것도 없죠.” 가은의 당찬 대답에 지환의 입꼬리가 삐뚜름하게 올라갔다. 몹시 위험한 냄새를 풍기는 웃음이었음에도 그녀는 남의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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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삭쏘삭
4.2(815)
가난이 치덕치덕 붙은 달동네에 어느 날 뚝, 떨어진 남자아이가 있었다. 언젠가 전단지에서 봤던 연예인보다 훨씬 잘생긴. “너 몇 살이냐?” “머하러 알라고 그라는데. 치아라.” 이름 빼곤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 연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 조금은 오만하게 노려보던 그 남자아이는, 세상에 곤두박질이라도 쳐진 양 아슬아슬한 연의 세계에서 단 하나의 빛이었다. “달동네 이름은 왜 달동네인 걸까. 정작 달동네는 달이 비추지 않는데.” 미안한데, 너를
임단젤
텐북
4.0(126)
“팀장님. 호텔에 업계 관계자들이 많습니다.” “10년 넘게 사귄 연인이 섹스하는 게 문제가 되나?” “팀장님.” “호칭 똑바로 해.” 경영전략실 경영기획팀 팀장 지권진. 경영전략실 홍보팀 대리 설단.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호칭이 달라지는 사이. “우리 비밀 연애 중인 거 잊었어? 너 여기 경영기획팀장으로 왔고 나 홍보팀 대리로 온 거라고.” “그 팀장 방금 퇴근했다.” 권진이 키스하려고 하자 단이 고개를 비틀었다. 단은 불이 들어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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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
LINE
총 2권완결
3.9(8)
K일보사 문화부 기자 김치양. 문화부이면서도 원래 몸담았던 사회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자꾸만 사회부를 기웃거리던 그녀가 드디어 떡밥을 물었다! “검사들, 구린 기업에서 뇌물 받고 뒤 봐주는 건 어제오늘 일 아닌 거 알죠? 뒤통수 맞은 스폰서가 검사들 시원하게 엿 먹여 보겠다고, 비리 검사 명단과 구체적인 향응 제공 내용을 우리한테 투고했어. 그런데 제보자가 워낙 구린 놈이라 괜히 들쑤셨다가 망신당할까 봐 편집장이 그걸 검찰에 넘겼고. 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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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제니
누보로망
총 3권완결
3.4(16)
아들만 내리 있던 서씨 종갓집에 100년 만에 태어난, 귀하디귀한 애기씨 서아리. 어릴 적 아리와 신랑, 각시 하자 꽃반지 나눠 끼고 약속한 송은우. 한시도 잊은 적 없는 그 약속을 이제는 지키려 한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할아버님, 아리 저 주십시오.” “아리한테 오빠들이 있는 건 알지?” “네. 알고 있습니다.” “자네가 아리와 혼인을 하고 싶다면 금수강산과 대결을 해서 세 번을 이기게.” 금지옥엽 애기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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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아 (사랑하는내딸)
마롱
3.1(8)
그녀를 다시 만났다. 우연히. 왜 떠났냐는 물음에 비수처럼 돌아온 린우의 대답. 상상도 할 수 없던 이별, 기약 없던 7년의 기다림. 끝내 상처로 남은 사랑의 결말에 현준의 마음은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진다. 꿈이 아니었다. 그의 모습이. 날카로운 현준의 눈빛에 뱉어 버린 거짓말. 날조된 이별의 이유 뒤로 숨어야만 했다. 시간에 희석된 과거의 진심. 차게 언 심장 위로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잊을 수도, 잊히지도 않았어.’ ‘너무 아팠어. 그래
소장 3,600원